[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7. 19. 07:00
예능 를 부득이 떠나게 된 데프콘은 함께 한 무지개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그에 비해 전현무는 밉상 짓으로 더한 실망감을 느끼게 한 것이 ‘혼자남의 안녕’ 편이었다. 데프콘은 를 떠나면서 자신이 뭔가를 끊임없이 해주고 싶었던 김광규와 양평으로의 바이크 라이딩을 하며 추억을 쌓았고, 누구보다 먼저 자신이 프로그램에서 빠져야 할 상황을 설명했다. 김광규에게 바이크 취미를 갖게 하고자 한 것은 사실 그 주변인들이기도 하다. 류승수를 비롯해 그에게 바이크 취미를 권한 것은 그가 평소 여성적인 취미만을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었지만, 주변의 권유에 힘입어 김광규는 원동기면허를 따기로 했고, 결국 합격한 것이 근래의 일이다. 이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6. 07:10
“제가 오늘 전현무 씨 처음 봤잖아요. 왜 미워하는지 알겠어요”는 오랜 녹화를 같이한 이동욱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전 신동엽은 자신이 본 전현무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밉상 캐릭터를 계속 연구하다 보니 어느 날 진짜 미워졌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물론 두 MC가 이런 말을 한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전현무가 남들이 싫어할 만한 캐릭터를 장기인 양 자신의 무기로 삼는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그 캐릭터를 통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합리화시키면서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며 생기는 밉상 느낌은 대중들의 미워하는 마음이 단순한 편견에서 생긴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전현무 개인의 심성이야 대중들이 아는 것과는 달리 착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방송을 통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그렇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