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3. 07:53
영화 후궁을 통해 관객에게 짜릿한 연기력을 선사해 준 여배우 조여정이 tvN 에 등장을 하여 깜짝 놀랄만한 반전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 와 를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쏟아낸 그녀의 모습은 뭔가 배역의 이미지보다는 좀 더 정갈한 맛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그녀가 tvN 에 나온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왜 놀라운가? 그것은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기존 스타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난 스타라고 해도 이곳에서는 자신의 이미지와는 상관없이 한 번쯤 미친 듯 망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강요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는 기존 스타의 뻣뻣한 이미지를 이곳에서만큼은 자유롭게 내려 놓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에 마음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 3. 07:10
무엇을 가리지 않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신뢰를 기반한 우정은 그리 많지 않다. 뭔가 자신에게 없는 것이 상대에게 있으면 질투를 하기 마련이고, 질투를 넘어 시기를 하는 것은 제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 둘은 그러한 것이 없어 보이는 우애를 보인다. 사실 끈끈한 우정이라는 말이 옳겠지만, 그들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그 훈훈하고 서로를 마구 대하면서 키우는 우정은 좋은 뜻에서의 질퍽거림의 웃음을 가져다 준다. 이는 상호 신뢰가 없다면 절대 불가한 관계이기도 하다. 그들은 89학번으로 서울예대 동기로 안 사이다. 그 동기에는 많은 스타연예인들이 있겠지만, 이번 에는 꽤나 친한 친구였던.. ‘장진’과 ‘장항준', 그리고 ‘정웅인’, ‘장현성’이 나와 아직도 이어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5. 07:10
관객도 울리고, 심사위원도 울리고, 시청자까지 울렸다. 불우한 삶을 노래라는 희망으로 용기를 내어 삶을 가꾸어 온 한 청년 '최성봉'은 로 피어났다.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도저히 그의 삶에서 희망이라는 빛줄기를 찾아낼 수도 없을 것 같았지만.. 그는 아름답게 희망이라는 빛을 잡아냈다. 처음 그가 무대 위로 등장해 자신을 소개하고 노래를 하기까지 그 어느 누구도 그의 삶이 그렇게 처절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을 것이고, 그렇게 느꼈다. 단지 조금 어려운 삶을 살았겠거니 생각한 것이 나 자신을 비롯해 TV를 보던 시청자들.. 그리고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 노래를 현장에서 전해들었던 관객들이었을 것이다. 첫 소개도 그랬다. 그냥 보기에는 너무도 평범한 청년이었기에 그가 얼마나 어려운 줄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