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18. 07:00
연예인이 관련된 성추문에는 관심도 99%, 고위 공직자 관련된 성추문에는 관심도 1%. 같은 성추문이지만 대중이 반응하는 쪽은 연예인 쪽이 압도적이다. 공인이라서 연예인이 비판이나 비난을 받아야 한다지만 연예인은 엄연히 따져 공인이 아닌 준공인의 신분이다. 그와 반대로 공직자는 진짜 공인이지만 그 공인들은 비난이 아닌 비판도 받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진짜 공인은 뉴스로 알려지고 몇 시간 안에 잊혀지지만, 연예인의 성추문은 몇 날 며칠을 가도 관심이 이어진다. 대중과 가까운 직업이라 그런다지만, 그들은 준공인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한 채 인기인이란 이유만으로 잘못된 것도 달게 받아야 하는 현실의 모습은 몹시 씁쓸하다. 아무리 인기를 얻은 스타라고 해도 성추문과 연결된 혐의를 받는다면 온..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22. 07:00
삼시세끼 어촌 편 이전 소문이 날 정도로 단짝인 차승원과 유해진은 역시나 이 프로그램에서도 누구보다 단짝인 면을 보인다. 이 오랜 친구는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호흡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으며,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의 모습이다. 농담의 시작점을 아는 오랜 벗. 요리하려는 움직임이 어떤 것이고 무엇을 자신이 해야 하는지 아는 벗. 오랜 벗이 자리를 피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아는 벗. 누군가를 놀리려 할 때는 세상 누구보다 죽이 잘 맞는 벗. 그 사이에 아우가 생겼다.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는 동생이고 세상 누구보다 착해 다 속을 것만 같은, 눈에 밟히는 아우 손호준. 어느새 그런 아우가 기특하게도 형들의 움직임에 따라주고 있다. 그것도 제 자신이 알아서 따라오는 모습은 여간 기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15. 07:30
초대 게스트로 등장해 만재도를 사랑하게 된 이진욱. 주소를 만재도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할 정도다. 그의 만재도 앓이는 만재도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있지만, 그 만족도를 올려준 건 분위기를 만들어 준 만재도 식구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무엇보다, 잘 어우러진 이진욱 그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만재도의 생활은 만족 그 자체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봐도 무리는 없다. 시청자는 기존 식구와 하나가 된 이진욱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고 싶을 정도로 그는 만재도 3인과 잘 어우러진 인물. 프로그램과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사실 큰 게 아니다. 하루 삼시 세끼 해결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 외엔 크게 바라는 것이 없다. ‘정선 편’과 가장 다른 특징이 될 어촌 편의 모습은 무척이나 생경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9. 07:00
어릴 적 친구를 사귀는 모습은 저마다 다를지 몰라도 과거 동심의 세계를 경험한 이들의 추억은 비슷하다. 어린 시절 사겼던 추억의 친구 모습은 지금과는 달리 순수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그저 친구이니 좋았던 시대. 형이니 동생이니 크게 상관없이 지내던 시절. 잘살고 못사는 것은 중요치 않았던 시절의 동무는 벽이란 게 없었다. 어른들의 유치한 감정싸움에 휘둘려 섞여 놀지 못하는 며칠을 빼놓고는 늘 그들은 하나였다. 같이 노는데 잘살고 못사는 게 중요치 않았으니 격이 없었고, 서로 좋아 놀다 보니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컸다.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모두가 나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주던 시절이 옛 시절의 모습이었고, 옛 동무의 모습이었으며, 옛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친구의 모습이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3. 19. 07:10
월화 케드(케이블드라마) 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판타지 멜로드라마 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박선우(이진욱)가 형이 죽으며 남긴 단서를 가지고 아홉 개의 신비한 향을 찾아내는 여정을 보여줬다. 3회에서는 무엇보다 손에 땀을 나게 한 장면이 있어 시청자로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불행한 자신과 가족의 현재를 바꿀 신비한 향의 존재를 알게 된 박선우는 형이 찾다가 못 찾은 향을 찾아 과거 20년 전으로 가지만, 향을 찾는 그 과정이 긴박하여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처음 형이 남긴 향을 태워 불확실한 과거로 돌아갔다 다시 오길 반복하면서 알게 된, 나머지 9개의 향의 정체를 찾아 떠난 곳은 지금은 형체도 없는 눈 쌓인 벌판. 그러나 20년 전 그곳은 존재했기에 30cm 중 10cm만 남은 향을 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21. 08:42
영화 도가니 이후 두 번째 작품이지만 주연으로는 도가니 이후 첫 번째 작품으로 만나는 정유미. 제대 후 스파이 명월 출연을 했지만, 그간 작품을 신중히 선택해 왔던 이진욱은 잠시 친구 이동욱이 맡은 강심장에서 얼굴을 잠깐 비췄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의 곁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가지고 찾아왔다. 그들이 돌아온 곳은 요즘 한창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tvN의 드라마 시장이었고, 작품은 후속인 다. 전 시즌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의 폭발적인 성원에 이어 이번 시즌 또한 꽤나 매력적인 시작을 알린 것은 실력파 배우들의 집결 때문이라도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연기력에서 이진욱과 정유미의 주연은 달리 꼬투리를 잡을 만한 문제가 전혀 없다. 기존 드라마와 영화를 단 한 번이라도 봤다면 누구도 이들의 연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3. 12. 11:50
1. MC몽(신동현) - 주아민(신인 탤런트) 커플 * 야심만만에서 지금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고 밝힌 바가 있는 MC몽의 여자 친구가 공개되었다. 일반 대학생 인 줄 알았는데 신인탤런트 '주아민'이라고 한다. 주아민은 손호영의 전 소속사인 엠글러벌루브엔터테인먼트(엄청기네) 소속으로 상명대 독문학과에 재학중이다. MC몽은 최근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나 순수하고 어여쁜 여인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신인 탤런트 주아민 이라고는 밝히지는 않았었다. 야심만만에서 자신의 열애 기사는 최지우와 이진욱 커플의 기사에 묻혀 버렸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묻히지 않고 이렇게 예쁜 기사가 났으니 좋은 만남 가지고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란다. 누구보다도 MC몽을 잘 보고 있는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