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17. 16:23
이은결의 일루션을 TV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는 복 받은 일이다. 공연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는 그의 일루션을 TV로 거저 볼 수 있다는 건 확실한 복이라 할 만하다. 과거 마술하는 마술사들이 TV를 통해 보여주는 마술은 딱 그 마술 행위 하나만이었다. 그럼에도신기하고 신비로운 느낌은 있어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마술은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그 상상을 풀 길은 없었다. 그러나 을 통해 마술 일부가 트릭임을 알게 된 대중은 마술에 대한 흥미를 잃었던 것이 사실이다. 트릭임을 충분히 알고부터 마술사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 이런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마술사들은 여러 형태의 쇼(Show)로 마술을 발전시켰고, 이은결은 일루션이란 형태로 발전시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화려하지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10. 15:57
이은결은 완벽했다. 치밀한 그의 기획력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을 찾지 못할 정도다. 아니 이은결의 코너는 ‘마리텔’이 그의 힘을 빌린 코너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능력은 프로그램 퀄리티를 전반적으로 높였다. 또한, 이은결의 코너를 보면 현재 (‘마리텔’)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이은결은 ‘무의식의 방’을 통해 그의 일루션을 선보였고, 오래 못 보던 인둘기를 등장시켜 반가움도 줬다. 무엇보다 붕 떠버린 서유리를 최대한 활용하며 전성기 ‘마리텔’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그간 서유리는 팀을 이룬 출연자 덕분에 홀로 목소리만 전하는 역할이었다. 가끔 출연자의 손님으로 등장했지만, 그 역할은 미비한 수준이었다. 음식의 맛을 보는 역할, 헤어 아티스트의 손님 역할 등 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4. 29. 14:02
딱 20분 출연으로 ‘김가연쇼’라 비난하는 언론과 네티즌. 이는 옹졸함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무턱대고 찾아온 것도 아니고 기획과 연출의 일부였음에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어딘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편엔 전 프로게이머, 현 프로포커플레이어인 임요환과 개그맨 박영진,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해 결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 재미를 줬다. 약 75분 분량 중 20분 정도가 김가연이 출연한 분량. 그런데 이 분량이 많다며 비난하는 것이다. 김가연은 딸 임서령 양과 출연했고, 강한 포스를 풍기며 주도권을 잡아 활약했다. 여전히 임요환만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며 굳은 사랑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과의 오랜 인연으로 결혼식 사회까지 부탁해 이루어졌고, 다음 달 8일 결혼을 앞둔 그들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전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8. 13:31
마리텔 27, 28화로 방송된 MLT-14는 다섯 팀의 출연자가 경쟁을 펼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이 다섯 팀의 출연자 방송이 한 회에 나뉘어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는 방송을 본 것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은 방송 분량이 조각나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 1위를 한 이은결의 방송은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음에도 상당 부분 생략된 채 방송이 돼 시청자의 아쉬움을 살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 방송이라 생각될 정도로 조각낸 방송은 시청자가 본 방송을 보고 있는 건가? 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할 정도였다. 이는 이은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출연자 방송도 마찬가지. 2위를 한 장도연과 박나래의 ‘장앤박’ 팀도 거의 모든 부분 재단됐다. 물론 ‘장앤박’ 팀은 방송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8. 9. 16:08
마리텔 초반 시청률을 장악한 영맨 김영만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쥔 이은결의 역전승 요인은 마술사랑과 후배사랑 때문이었다. 거기에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프로그램 기획능력을 보였기에 1위를 해도 놀라울 게 없었다. 영맨 김영만의 시청률은 대중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뒀기에 쉽게 빼앗아 올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추억의 인물인 신세경과 뚝딱이까지 함께한 김영만의 시청자는 절대적인 방어선이 존재했기에 이은결이 1위를 빼앗아 올 거란 생각을 하기 쉽지 않았다. 실제 신세경이 함께한 전반은 압도적인 접속자가 채널에 상주했으며 그 인원은 순간 51,244명에 이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고 접속자 33,488명이었던 이은결 채널이 1위를 한 건 꾸준한 채널 접속자를 유지했다는 것과 후반전 유입된 접속자가 많았기에 1..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2. 16:54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가장 강한 파워 콘텐츠를 뽑으라면 단연 백종원의 쿡방 콘텐츠를 뽑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콘텐츠가 있다. 그 콘텐츠는 이은결이 보이는 마술 콘텐츠. 백주부 채널은 이미 개인 시청률에선 신계에 다다른 콘텐츠로 고정 시청 층을 갖고 있다. 이 절대적인 채널을 꺾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팬덤까지 더해져 ‘넘사벽’인 상황이다. 더욱이 확보된 시청률은 50~60% 선으로, 나머지 시청률로 경쟁하는 것이 인간계 채널이다. 수많은 스타가 이 인간계 채널에서 경쟁하지만, 이은결 전까지 뚜렷하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인 스타는 없다시피 하다. 개인적인 매력 어필 정도와 자신의 영역 보여주기 정도였지, 그 영역의 매력을 발산해 백종원의 인기를 넘볼 만한 스타는 없었던 것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21. 14:22
개인 시청률을 따진다면 이은결은 백종원을 당분간 앞지를 수 없을 것이다. 워낙 강력한 팬층을 형성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청률을 넘은 콘텐츠의 승부라면 이은결은 오히려 한 수 앞설 수 있다. 개인 채널 시청률에서 백종원은 60%의 시청률을 꼬박 챙겨가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총 4회 녹화분을 방송하고 막 5회 방송을 시작한 이때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리 콘텐츠가 워낙 강력한 데다 개인적인 매력까지 더해진 백종원 채널을 넘는다는 것은 현재까진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개인 먹방을 향한 관심이 워낙 지대했던 탓에 아프리카 TV에서도 인기가 있던 요리 콘텐츠, 백종원은 요리연구가로 시청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개인적인 팬덤이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