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1. 12. 21:37
드라마계의 히트 감독과 히트 작가. 거기에 히트 배우가 모인다면 시청자는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런 공식의 드라마가 눈앞에 다가왔다. SBS 수목드라마 가 바로 그런 드라마인 것. 와 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은 이제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감독 대열에 올라 있다. 또 그와 최고의 작품인 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참여한다니 이 드라마는 ‘신뢰’라는 말이 자동으로 싹틀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다. 그들과 이미 함께했던 이종석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니 기대감은 120%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는 감독과 작가, 배우가 서로 신뢰하고 다시 작품 하나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뭉쳐진 결과라 좀 더 멋지고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종석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7. 31. 08:30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영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신 스틸러의 존재가 있다. 많지는 않지만, 이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한 씬의 반향은 지울 수 없는 잔상이 되어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웃음 짓게 한다. 지난 며칠을 기준으로 한다면 의 길이, 의 이광수가 그런 존재였다. 그리고 이번 에서는 정웅인이 강력한 신 스틸러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의 길은 인어공주로 분해 상황극을 펼치면서 여러 애드리브와 오랑우탄 뺨치는 수준의 싱크로율로 웃음을 줬다. 에서는 광수가 그의 새로운 별명처럼 ‘광두꺼비’로 결정적인 순간 인간 두꺼비가 되어 승리를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웃음을 줬다. 에서는 정웅인이 전성기 시절의 예능감을 보여주듯 쉼 없는 웃음을 선사했고, 마지막에는 어려운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파하게 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0. 5. 14:38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바라볼 때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을 따진다면 단연 강마루(송중기)와 서은기(문채원)의 러브라인이 가장 확실하다. 여기에 애증으로 남은 사랑 하나는 한재희(박시연)와 강마루의 관계 정도. 뚜렷한 러브라인은 없다. 하지만 의외의 커플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극 중 박재길인 이광수와 강초코 역을 맡고 있는 이유비의 조합이 환상궁합을 자랑하며 극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극의 뼈대를 만들어 가는 것은 단연 강마루와 서은기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한 사람에게 집중된 스토리는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법. 그래서 나온 것이 큰 틀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띄워주는 이광수와 이유비의 조합.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