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29. 07:30
적잖이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자신에게는 최고의 캐릭터를 준 ‘초딩’이라는 수식어가 말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더 없이 좋은 캐릭터로서 ‘은초딩’은 인기를 보장하는 흥행 코드였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초딩이라는 그 캐릭터는 너무나 크고 깊은 이미지로서 그를 괴롭힐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 방송용 캐릭터였다. 그는 예능인이기 전 명확한 노선이 있는 ‘가수’였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지만, 몇 안 되는 실력파 힙합 가수로서 예능에 나가면서도 동시에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인데, 사람들의 인식에는 영원히 ‘초딩’ 캐릭터 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안타까움이 존재해 왔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그런 행운과도 같은 관심의 방송용 이미지는 예능에서는 무한 도움을 줬지만.. 예능이 아닌 자신의 본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5. 19. 15:19
이번 1박2일 전남 나주에서 촬영된 방송분이 게시판과 기사로 설정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알고 보면 별 일 아닐 수도 있는 이번 논란으로 패떴 설정 논란과 비슷하게 일이 발전해 나갈지도 모르겠다. 워낙 1박2일이야 블로거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 온 프로그램이라 타격은 들 받겠지만 논란의 주인공으로 서는 것은 썩~ 기분이 좋을 일은 아니다. 이런 논란에 대한 기사가 하나가 오늘 한 언론에 떴다. [ '1박2일', 설정한 티가 난다? ] 의 기사다. 이런 논란이 시작된 장면은 영산강 황포돛배를 타는 팀과 나루에 있는 팀이 갈려서 어느 팀이 문제를 맞추느냐 부분에서 나왔던 퀴즈와 답을 맞추는 곳에서 벌어졌다. 이곳에서 답을 말하는 이수근과 MC몽의 지나칠 정도로 못 맞추는 장면에서 의심을 산 것이다. 이런 말이..
[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09. 1. 13. 17:13
은지원이란 가수를 난 참 좋아한다. 예전에 젝키때보다는 랩퍼로 나오면서 그의 잠들어있던 특유의 랩퍼기질이 발휘가 되었다. 젝키때는 그냥 아이돌 가수 댄스그룹 정도로만 보고 노래를 듣는 정도였다. 잠깐의 공백기를 가진 은지원은 드렁큰타이거의 수제자로서의 랩을 부르고 있었다. 그건 자신도 몰랐던 엄청난 랩퍼의 자질을 각성하는 계기가 된 것이었다. 랩과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드렁큰타이거는 우상이다. 그들의 실력은 한국뿐 아니라 이미 외국에서 알아주고 있었다. 가벼운 사건으로 인해 드렁큰타이거가 누명을 썼을때도 구명운동은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외국에서 먼저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들의 실력은 말을 안해도 알 만한 것이다. 그런데 은지원은 전성기의 아이돌에서 벗어나 랩퍼,힙합퍼로서 완전히 변신이 되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