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6. 07:30
‘윤식당’을 시청자는 어떻게 바라볼까? 말 그대로 리얼리티 예능? 아니다. 적어도 현시대의 시청자라면 남녀노소 대부분 판타지 예능이라 생각할 것이다. ‘윤식당’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일어날 거라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도 보는 이유는 그 시간이라도 환상을 갖고 싶어서 일 것이다. 고단한 일주일의 시간을 잠시 판타지 예능을 통해 탈출하려는 본능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대표하긴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렇게 단기간 여유롭게 일을 할 수도 없고, 부딪히는 법적 문제, 인건 문제. 각종 산적한 문제들을 따져 일을 벌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시청자 모두가 을 보며 코즈모폴리턴을 꿈꾸지도 않고, 잠시 힘을 얻고자 선택하는 것이기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29. 07:00
예능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게다가 예능인이 없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은 어딘가 모두 닮아 있고, 그를 이끄는 주인공들은 프로 예능인이 다수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라고 해도 준 프로 급의 방송인이 끼어 있기 마련.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배우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예능에는 유일하게 배우들만 활약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것도 예사 인기가 아닌 매번 큰 인기를 끌기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것. 물론 전적으로 나영석 PD만이 하는 것이 아닌 공동 연출을 통해 다양한 히트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는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연령대에 맞춘 사랑을 받았다. ‘할배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