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 20. 07:00
‘오래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 됐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을 할 때 신중해야겠다’. 이는 육중완이 ‘라디오스타’에서 한 발언이다. 이 발언에 자우림의 이선규는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육중완의 상황과 말을 이해 못한 불편함을 보인 것이기에 다소 안쓰럽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그의 반응이 안쓰러운 건 그간의 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에서의 발언만을 문제 삼았기 때문. 육중완이 밴드를 해체하게 된 계기를 알았다면 육중완이 어떤 뜻에서 한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과정을 생각지 않고 그가 한 말만 꼬투리 잡다 보니 밴드 자부심과 연관시켜 육중완을 안 좋게 본 부분이기에 안쓰러울 수밖에 없다. 육중완이 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16. 06:30
17일 시작되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 그 전쟁은 혼자여서 즐겁고, 혼자여서 시청자의 마음에 그 무언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는 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경쟁을 생각지 않는다. 왜? 싸움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 그렇다면 그들이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자기만족에 대한 부분을 채워가는 이유에서일 것이다. 남자 치고 어릴 적 소림사 무술에 관심 없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막연한 꿈으로라도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시청자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웃으며 어느 정도 위안을 할 것이며, 현실로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아니 이미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이 도전하는 소림사의 모습은 수박 겉핥기처럼 보일 수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 10. 13:03
이태곤의 이미지 중 가장 거리낌이 느껴졌던 이미지는 지나치게 남성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허세 가득한 남성스러움이 주는 이미지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좋아할 것이 못 되기에 그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의 모습들은 사실 일부분이었을 것이나, 그가 데뷔 후 보인 드라마에선 대부분 강한 이미지들이었기에 그 모습들이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라 생각게 했다. , , 등 여러 드라마에서 그의 이미지는 지나치게 강한 모습들이었고 과장돼 있었다. 특히, 에 그가 보인 발성법이나 행동 하나하나는 과장돼 있었으며, 남성성 이상의 허세가 보여 거리감이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예능 에 출연하며 그간 갖고 있던 강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있어 반가움을 주고 있다. 에 출연하며 처음부터 부드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