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4. 5. 16:51
유재석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특급 MC로 쉽게 진출하지 않았던 종편 ‘슈가맨’ 도전에 이어, 이번엔 전세계 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에 도전한다. 넷플릭스는 영화가 주류를 이뤘던 플랫폼 이었지만, 점차 장르를 넓혀 애니메이션과 예능 또한 플랫폼으로 옮겨와 적잖이 성공을 하고 있다. 봉준호의 영화 가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한국 예능에선 누가 그 영역에 들어설까 궁금증을 줬고, 유재석과 그의 팀들이 들어 가 더 큰 반가움을 주고 있다. 그가 도전할 분야는 영화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이다.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에 도전한다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자리를 따 낸 건 유재석과 을 성공시킨 PD 팀이 들어 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을 성공시킨 장..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22. 07:00
무모한 시도라도 계속해서 시도하니 판을 뒤집는 수가 탄생한다고, 유재석의 빅 픽처를 위한 집념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에서 유재석은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수를 두기 시작했다. 게임을 위한 복선의 수를 미리 깔아 두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 어떤 게임의 룰이 정해지기 이전 깔아 놓은 밑밥은, 깔 때는 큰 효과가 없으나, 게임이 시작되고 그를 이용한 트릭이 시작되며 효과는 극대화되는 식이다. 제작진이 마련해 놓은 게임 룰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매번 순발력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급작스럽게 시도되는 엉뚱한 게임 룰은 멤버를 당황케 했고, 어쩔 수 없이 당하고만 있어야 할 때가 많았다. 유재석은 지난 게임에서도 이광수를 이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자신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 몰리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광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26. 11:52
‘해피투게더3’ 500회 특집을 기점으로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클럽이 활동을 시작했다. 역시 그들의 화려한 언변은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왔고, 또 생각지 못한 스타가 방문해 그 시작을 화려하게 했다. 막연히 보고 싶은 스타의 방문을 바라는 마음은 순전히 바람으로 끝날 수 있었다. 가 500회를 맞이하며, 만나보고 싶은 스타에 ‘송중기, 조인성, 공유’를 선정한 것은 그런 바람 때문이었을 것. 그런데 그 만남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그것도 농담처럼 던진 말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마다치 않은 조인성의 마음 씀씀이 때문에 500회 특집은 최고의 특집이 될 수 있었다. 최고의 스타라면 어느 정도 불편한 자리를 피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번 출연을 만들어 낸 전화가 갑자기 이루어진 통..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2. 16:57
뜻밖의 섭외가 뜻밖의 매력을 찾게 했다. ‘런닝맨’ 이광수가 급작스럽게 섭외한 유이의 매력은 시청자를 새삼 놀라게 했다. 또한, 생각지 않은 섭외에 열 일 제쳐놓고 온 멤버들의 지인. 그 너머 지인까지 뜻밖의 매력을 발산해 재미를 준 것이 ‘런닝맨 100 vs 100 편’. 처음 어수선할 것 같은 100인의 지인은 걱정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질서정연했다. 자신을 돋보이려 튀지 않고 기다리는 자세도 돋보였다. 그저 지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촬영 장소를 찾은 100인은 따로 욕심이란 것이 없었다. 보통의 섭외 출연자였다면 자신을 돋보이려 노력을 했겠지만,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인이 곤란한 것만을 막겠다고 나선 뜻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눈에 보였다. 그들이 더욱 질서정연한 모습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4. 13:38
잘 되는 프로그램 출연자의 호흡은 찰떡같은 쫀득함이 있고, 안 되는 프로그램 출연자의 호흡은 모래알 씹는 듯한 극한 거부감이 있기 마련이다. 처럼 잘 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역시나 전자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재석-이광수-하하는 최강의 호흡을 보인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어느 캐릭터와 붙여 놔도 잘 어울린다는 점. 그래서 이들은 다른 캐릭터를 서포트 해주며 전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유재석은 자신 외 5인 모두를 서포트하고, 때로는 5인이 그 역할을 못 할 때 단독 활약을 시작한다. 갈피를 못 잡는 출연자에게 운을 띄워 감을 잡게 하고, 그래도 감을 잡지 못하면 혼자서라도 누구든 괴롭히며 기어코 웃음을 만들어 낸다. 에서 유재석은 전체 프로그램을 리드하고 출연자를 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1. 19. 07:14
게스트가 기존 멤버와 팀을 이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은 생각만큼 그리 많지 않다. 그런 프로그램을 뽑으라면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정도일 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어울리긴 하나 그 역할을 자주 소화해 주지 못한다. 그러나 에 이어 그 어울림을 잘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을 빼놓을 수가 없다. 에 출연하는 게스트가 유독 타 프로그램보다 적극적인 면은 프로그램 시작 전 일단 할 수 있는 선에서 서로 친해지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나마 인사를 통해서 나이를 정리하고 형이면 형, 동생이면 동생의 서열정리를 하는 것은 최대한 거리낌 없는 자연스러움을 유도하는 데서 유용하게 쓰인다.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도 에서만큼은 이런 룰을 따름으로서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