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2. 30. 07:45
그 어느 때보다 좋았어야 할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유재석은 마냥 좋아하지만 않았다. 그저 상을 타서 좋아하기보다 자기 주변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그곳을 살펴야 했던 입장에서 좋아하기보다는 역시나 음지를 비추는 쪽을 그는 선택했다. 2014년 시청자의 가정도 안녕하지 못한 한 해를 보냈고, 크게는 대한민국이 안녕하지 못한 대환란의 시간을 보냈다. 독재의 시대 MBC는 권력의 충견이 돼 지상파 방송사의 자격을 의심케 하는 날조와 허위 뉴스를 쏟아냈다.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하는 MBC는 보도 매체로서 0점짜리 방송사가 됐고, 그 억압으로 PD들은 뿔뿔이 흩어져 유배된 상태다. 바른 말을 하려던 보도국 PD들은 찍혀 스케이트장 관리 대기 및 한직으로 물러나 있는 상태의 MBC는 암울하기만 하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30. 13:24
2013 MBC 연예대상 또한 권위 있는 연예대상에서 벗어났다. 벌써 몇 년째 일어나는 잡음은 ‘이런 연예대상이 필요한가?’라는 의문까지 갖게 하고 있다. 이는 이미 수차례 제기된 의견이며, 3사 통합 시상식이 필요하다는 말은 그만큼 공정성이 담보된 시상식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나마 SBS 연예대상이 꾸준히 대중을 이해시키는 상을 시상하고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완벽할 만큼 누구를 이해시키지는 못한다. 3사 중에 그나마 대중이 이해하는 시상을 했다는 것은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한 이에게 상을 줘 이해시켰다는 것. 그러나 MBC는 벌써 몇 년째 시청자와 대중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 2013년 또한 시청자와 대중에게 이해를 못 시킬 수밖에 없던 이유는 상을 남발했다는 데 있다. 어지간하면 다 타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23. 13:17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치 못한 상을 준다면 그 상의 가치는 안 받느니만 못한 가치의 상이 되니 안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안 받아 좋을 입장에 선 이들에게 억지로 이상한 상을 하나 만들어 안긴다면 그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2013 KBS 연예대상’은 두 명의 MC가 굴욕적인 상을 받았다. 그 첫 번째로는 ‘중고 신인상’의 강호동이고, 두 번째로는 ‘먹방상’의 유재석이다. 이 두 MC에게 이 상은 능욕이나 다름없기에 그 어떤 행동을 해도 따로 할 말이 없다. 대상 후보에게 ‘틈새 시상식’이라고 억지로 만들어 안긴 것이 고작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인 ‘중고 신인상’과 ‘먹방상’이라니 이보다 능욕적인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