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1. 1. 15:07
자신의 주장이 옳다 말하려 한다면 누구라도 반박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야 한다. 그러나 악플러는 유아인의 군 관련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그저 ‘안 갔다’는 치매성 도돌이표 발언만으로 그를 저주하고 있다. 그들은 유아인이 무엇을 해도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에 몰입해 있다. 그가 아무리 사회적으로 바른 모습을 보여줘도 ‘네가?’라는 뉘앙스의 조롱만을 던진다. 유아인의 병역 문제는 그가 내린 결정이라기보다 국가가 내린 결정이다. 병역자원으로 쓸 수 없기에 내린 국가의 결정은 면제 판정이다. 국가의 결정이라면 탐탁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나, 악플러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가 면제 판정을 받은 건 자해를 해 생긴 병이 아니다. 배우로 활동하며 생긴 병이고, 그 병을 심각하다 판정해 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6. 07:00
언론의 과잉 취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 그에 머물지 않고 안티짓에 골몰하고 있기도 하다. 이유는 대체 뭘까? 그것도 일제히 그런 모습을 취한다는 것은 머리를 갸웃할 일이다. 지난 하루는 연예인이라면 아찔했을 만하다.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어차피 결과는 나쁜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으니 아찔할 만했던 것. 먼저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응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언론. 언론은 송혜교와 숭중기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다방면으로 클릭 유도에 몰두했다. 열애 소식에 이은 결혼 소식 보도 및 그간의 과정 등을 돼 밟는 보도를 수없이 내보냈다. 같은 언론사에서도 우려먹기식 보도를 남발했고, 타 언론에서 나온 소식을 우라까이하며 바짝 클릭 유도질을 했다. 문제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6. 27. 14:05
‘띵동, 오늘 물고 뜯을 연예인 님 입장 하셨습니다’, ‘띵동, 악플 달 땐 논리는 버려야 합니다’, ‘띵동, 선량한 사람이라도 최대한 나쁜 사람과 연결하십시오’, ‘띵동, 바보가 되십시오’. 열거한 예는 악플러에게 주입되는 악플 인공지능 사고관 되겠다. 2017년 6월 27일 유아인의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졌다. 그와 동시에 악플러들은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어 물고 뜯는 형국이다. 유아인의 병역 면제 사유는 골육종. 영화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고, 영화 촬영 중 증상이 악화돼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아왔지만 완치가 안 됐고, 4번의 신체검사를 받았지만 매번 7급 판정이 내려져 곤욕을 치렀다. 매번 7급 판정이 내려질 때마다 악플 주도 대중과 동조 대중은 똑같은 모습..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15. 13:25
대개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은 입영 대상자에게 한두 가지 조언을 하기 마련이다. 빨리 갔다 오는 게 편하다 라는 말과 빠질 수 있으면 빠지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이 뜻은 제 각각의 의도를 담고 있다. 빨리 갔다 오는 게 편하다 말하는 것은 취직이든 학업이든 빨리 다녀와 연속성을 가지라는 소리로, 그만큼 이득이 많아 권하는 말이다. 또 하나의 말인 ‘빠질 수 있으면 빠지라’는 소리는 그만큼 자신의 군대 생활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에 가야 하지만 빠질 수 있으면 빠지라 농담처럼 하는 말이다. 보통 일반적인 경우라면 앞서 말한 것처럼 쉽게 말하고는 하는데 그 이유의 대부분은 ‘단절’의 문제 때문에 그런 조언을 하고는 한다. 학업 단절, 경력 단절 등. 일반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남자 연예 스타의 가장 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28. 07:00
분노를 풀 곳이 없어서 엉뚱한 곳에다 푸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적개심이 극에 달한 것일까?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뭔가 조그마한 트집 잡을 것만 있어도 몰려들어 물고 뜯으려는 네티즌의 모습은 이제 추하기까지 하다. 이미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 표현.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남들이 하는 행위에 묻어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심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목표물만 정해지면, 자제를 모르고 폭격부터 하는 그들에겐 이성이란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27일 배우 유아인은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 탓에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다. 군 입대를 위해 3차 재검을 받은 것이 다시 ‘병역 등급 보류’라는 판정을 받자, 네티즌은 그가 군대를 가지 않으려는 꼼수를 부렸다고 일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