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2. 6. 16:52
정의롭지 못한 것을 밝히고자 한다면, 밝히는 입장은 적어도 정의로워야 한다. 그러나 정의를 찾는 입장의 언론이 정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마녀사냥을 유도해 미래가 창창한 아티스트의 꿈은 짓밟히고 있다. 언론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해 조사를 받고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이 자리가 뒤바뀌었다며 속보성으로 보도를 시작해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다음날인 6일에는 아이즈원 멤버 중 상당수가 관련돼 있는 기획사 3곳을 밝혔고, 의도치 않게 기획사가 아닌 애먼 가수들로만 포커싱돼 부작용은 크다. 조작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기획사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라고 했으나. 에잇디 측..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3. 23. 14:01
작은 실수가 큰 실수인 것처럼 튀기고 튀겨져 거대한 팝콘이 됐고, 거대화된 팝콘은 이리저리 튀는 악플에 오염돼 너저분해 지고 말았다. 달콤했던 팝콘이 쓴 팝콘이 된 건 한순간. 오염된 팝콘을 다시 달콤한 팝콘으로 만든 건 바로 그 팝콘을 사 먹은 소비자였다. 오염 자국을 닦아 내고, 고의로 오염시킨 악플러에 대한 단죄까지 소비자가 모두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 팝콘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연신 고개만 숙인 것과 달리 소비자는 총명하게 대응했다. 이 모든 건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살에 대한 반기에서 시작한 사회적 자기 방어. 가만히 있으면 생명을 빼앗기는 시대에서 국민은 스스로 자기방어를 선택했다. 소비자가 움직인 건 바로 자기방어적 선택으로 보면 된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은 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28. 07:00
내줄 때에는 요행을 바라고, 요행이 찾아오면 그 기회를 최대한 자신의 기획사에서 누리고자 ‘프로듀스 101’을 비판하는 기획사들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인기를 얻은 멤버가 탄생했으나, 해당 멤버를 이용할 수 없는 중소 기획사의 이런 반복적 비판은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결국 당장 써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기에 좀스러운 면이 있다. 은 현재 중소 기획사들의 전용 채널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최소 수개월에서 1년을 넘게 프로그램 프로젝트 전문 그룹으로 활약해야 하기에 11인의 기획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즌1에선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약 8개월 활약했지만, 그 사이에도 문제는 많았다. 프로그램과의 계약을 하고도 해당 기획사에서 준비했던 걸그룹 론칭에 참가하려다 대중의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