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0. 5. 07:00
화요일 심야 예능이었던 ‘우리동네 예체능’이 3년 6개월 만에 폐지됐다. 2013년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16년 10월 4일까지 방송되며, 많은 출연자가 출연했지만, 꾸준히 조명받은 출연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에서 대중에게 큰 화제가 된 건 탁구 편에 출연한 조달환 정도이고, 그다음으로는 유도 편에 출연해 좋은 기량을 보인 조타와 마지막 양궁 편을 장식한 이시영까지가 그나마 이름을 알렸을 뿐 큰 화제의 인물은 많지 않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종목은 탁구 편이었으며, 그다음으로는 농구 편이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을 장식한 양궁 편은 양궁 편보다는 이시영에 대한 개인 관심사로 화제가 된 편이기도 하다. 의 종영은 사실 빨리 했어야 했다. 이유는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관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4. 16. 07:42
시작은 창대해 보였으나 끝은 지지리도 미약한 . 첫 시작은 그럴듯했다. 마치 축제라도 열 분위기로 시청자를 모집했던 것이 ‘예체능’이었으니 시청자는 태권도를 어느 정도 멋지게 보여줄 것인가? 기대를 잔뜩 가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마무리는 용두사미여서 실망만 잔뜩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하 예체능)에서 농구 편이 그나마 성공한 편이라면, 그 외에 성공을 거둔 편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조달환을 조명한 탁구 편까지가 그나마 시청자에게 작은 재미를 줬다면 그 외에 기억에 남는 편은 찾아보기 어렵다. 농구 편 다음으로 찾아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은 왜 가서 민폐를 끼치는가?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예체능’은 큰 의미를 던져 주지 못했다. 무언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중계. 그저 강호동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2. 5. 13:07
공중파 3사가 소치 동계 올림픽을 맞아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특집으로 꾸민다. SBS는 와 , KBS는 , MBC는 를 특집으로 기획했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그저 자존심 때문에 가려는 지를 알 수 없어서다. 3사 예능 중 가장 목적의식이 확실한 건 아무래도 SBS. SBS는 와 을 소치 동계 올림픽에 맞춰 각자 생각하는 방향을 정해 특집을 꾸민다. 우선 는 ‘이경규’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앞세워 특집을 꾸미는 것은 연결성 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경규는 이미 MBC에서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스포츠가 있는 곳이라면 십 수년간 현장을 찾았다. 대표적으로 축구가 있는 곳이라면 김흥국과 함께 자리했고, 이는 이경규라는 예능인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지 오래다. 지난 ‘런던 올림픽’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 29. 08:52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은 강호동이 안 보일 때 가장 빛을 발한다. 강호동의 활약보다는 참여하는 개개인의 능력이 예능 속의 생활체육을 살리고, 그곳에서 생겨나는 긴장감이 시청률을 유지케 한다. 그러나 그것을 잊은 채 강호동을 살려놓으니 바로 ‘1박2일화’ 되는 현상을 동계 전지훈련 편에서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난 (이하 예체능)은 대전팀과 새해 첫 경기를 가져 참패를 당한 바 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동계훈련. 그러나 동계훈련이라는 말만 들어도 대충 어떤 그림이 그려질 것인가를 예상할 수 있는데, 그 예상은 단 하나 벗어나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들이 그려낸 동계훈련 그림은 시청자가 늘 보아오던 의 그림이었다. ‘차 안에서 이야기 나누기’는 것도 완벽하게 그림. 소원성취해준다고 적어 내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