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 13. 09:37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문득 예전 시간이 스스로 창피해 질 때가 있다. 아무것도 아닌데도 눈 흘기고 감정 싸움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스스로 한없이 창피해지기 마련이다. 허나 그런 창피함과 자신의 무심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연락하려 하면 결정장애인이 되곤 한다. 핑클의 불화설도 과거 어느 한 부분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한참 활동하던 시절 어디 싸움 한 번 안 하고 지내는 아이돌 그룹 어디 있을까! 이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과거 모 방송에서 말이 나왔듯 국민요정이라 불리던 핑클도 싸움은 있었다고 했다. 그것도 머리채를 쥐고 싸울 정도로 싸웠다고 하니, 이 부분만 보면 불화설을 말하는 이들이 있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매우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하물며 형제자매간에도..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8. 31. 06:20
금요일 오후에 볼만한 드라마라고 해 봤자, 일일드라마 정도밖에 없었다. 10시 타임이라면 의례히 황금드라마 시간이지만, 어느새 이 시간은 지겨운 오디션 프로그램들로 식상함을 주기도 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어디 볼 게 있나?! 그냥 보는 수밖에..!! 그러나 이제는 안 그래도 될 것 같다. 바로 금요일 오후 10시 타임에 재미있는 드라마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SBS에서 금요드라마가 부활을 한다. 바로 그 타이틀은 . 이 드라마에는 로 대히트를 친 '구혜선'과, 와 의 남주로 활약을 했던 '최다니엘'이 출연을 한다. 그들이라면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요소 하나쯤은 가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그만큼 그들은 끼와 작품을 보는 재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실로 참으로 놀라운 능력..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30. 07:05
나는 가수다(나가수)에 출연한 '옥주현'이 보기좋게 자신을 향한 비수를 들이 댄 일부 대중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출연이 결정이 되고부터 시작이 된, 말 못 할 고통의 안티 댓글들은 무언가 대단한 꼬투리를 잡은 듯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그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도마 위에 오르는 고등어처럼, 말 한 마디에 한 여성 스타는 안티들의 댓글로 온 몸이 댕강댕강 잘리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안티들의 댓글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오랜 시간 프로의 근성을 가지고 진행하던 라디오 진행까지 엉망으로 만들었다. 방송 도중 올라오는 실시간 악플을 보면서 주체를 못하고 뛰쳐나가는 일까지 벌였다고 하니 그 스트레스와 심적 갈등이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것이 그녀에게는 어릴 때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27. 07:10
참 한심하기 그지없는 대중들의 오지랖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아니라, 오지랖 날리며 하이킥이 되어버렸다. 이건 뭐 프로그램에 배나라 감내라 수준을 떠나 이젠 아예 방송국 하나를 차릴 태세다. 요 며칠 '나가수'를 향한 대중들의 거의 미쳐있는 반응은 정도가 심해서 같은 대중으로서도 혐오감이 들 정도로 거센 모양새다. 옥주현의 투입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행동은 보기가 민망한 모양새로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 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실력이 너무도 좋고, 그만큼 현재까지 나온 가수들이 이미지로서 나쁠 것 없는 가수들이었기에 누가 붙고, 누가 떨어져도 아쉬움은 있어도 거의 이해가 가는 수준들의 최고의 가수들이었다. 시작이 거센 것은 시선을 잡는데는 훌륭했으나, 이 엄청난 최고 가수들의 향연은 이제 새로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9. 22. 07:20
여자 고등학교 졸업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여자와 남자가 어렸을 적 사귀다 헤어지며 하는 가장 빈도수 많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바로 '우리 성공해서 만나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요계에서 이와 비슷한 맥락의 연예인이 없을까? 있을 가능성이 농후한 팀이 있다면 바로 핑클이 될 것 같다. 워낙 핑클이라는 그룹으로 있을 때에도 인기는 하늘을 찔렀지만, 현재의 인기도 모두 탄탄한 이들이 있다면 바로 핑클이라는 그룹의구성원들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큰 언니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 그 모두가 현재 각자의 영역에서 띄어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 이진 정도가 가장 인기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진 역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실제 예능 '영웅호걸'로 활동을 시작해 고른 활약도를 보여주..
[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10. 4. 27. 06:21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보고 왔습니다. 아는 지인 세 명과 같이 하게 된 이 자리는 무척이나 행복함을 느낄만한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현장에서 느끼는 그 아찔한 공연들은 확고한 섬뜩함을 주는 맛이 있습니다. 이때 생각이 나는 말이 있는데요..! '현장에서 안 봤으면 말을 하지마~'(개콘 버전) 저는 요즘 잘 못 갔지만 한 때 가수들의 공연과 연극 무대는 많이 찾았던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이런저런 바쁜 일로 인해서 조금씩 현장에서 살아있는 움직임과 감동을 차츰 일어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뮤지컬 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다른 것 생각 안하고 그냥 공연이 있는 곳으로 달린 것이지요. 이 공연은 2010년 가장 기대를 받는 작품 중에 하나일 겁니다. 나오는 출연진도 장난이 아닙니다. '신성록',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