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24. 06:30
배우 엄태웅의 성폭행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여지없이 그의 이름은 적나라하게 까발려졌다. 그것도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시점에 모 씨도 아니고 A 씨도 아닌 실명 그대로가 까발려졌다. 문제는 실명 보도를 내보낸 언론과 그렇게 반복 학습을 하면서도 얼간이 티를 내는 대중의 악플 습관은 또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고소인은 30대 여성으로 올해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당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1월이면 고소장을 낸 7월과는 꽤 큰 차이. 보통 성폭행을 당했다면 그보다 빨리 사실 관계를 증명하려 노력하고 상담도 받았을 테지만, 고소는 6개월이 지난 후에 했다. 의혹을 사는 건 그녀가 현재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