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0. 14. 15:09
엄태웅의 성추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그 진행 중인 사건의 1차 결과는 나왔다. 엄태웅을 고소했던 30대 여성과 업소 업주가 짜고 무고죄를 저질렀다는 결과. 문제는 네티즌이 무고죄를 저지른 고소인보다 성매매 혐의를 받는 엄태웅을 경멸한다는 사실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라 우려일 수밖에 없다. 현재 엄태웅 사건은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된 진행 과정을 보이고 있다. 최종 법원의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법원이 잘못 판결해 항소한 사건 진행 과정도 아니다. 그러나 무척 더딘 것은 사실. 기존에 알려졌던 사건과 다른 또 하나의 사실이 밝혀진 건 바로 업주와 종업원이 짜고 친 사실이라는 점. 그렇다면 무고죄의 형량은 훨씬 더 무거워야 하는 게 사실. 기존 한국의 법이 아닌 해외 판례로 봤을 때 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24. 06:30
배우 엄태웅의 성폭행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여지없이 그의 이름은 적나라하게 까발려졌다. 그것도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시점에 모 씨도 아니고 A 씨도 아닌 실명 그대로가 까발려졌다. 문제는 실명 보도를 내보낸 언론과 그렇게 반복 학습을 하면서도 얼간이 티를 내는 대중의 악플 습관은 또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고소인은 30대 여성으로 올해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당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1월이면 고소장을 낸 7월과는 꽤 큰 차이. 보통 성폭행을 당했다면 그보다 빨리 사실 관계를 증명하려 노력하고 상담도 받았을 테지만, 고소는 6개월이 지난 후에 했다. 의혹을 사는 건 그녀가 현재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라는 것..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6. 22. 16:57
미디어로 제 역할을 하는 곳이 과연 몇 곳이나 될까? 사실 제 역할을 하는 미디어는 없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최고의 공정성을 자랑한다는 곳도 자극적인 방송을 남몰래 하고 있고, 인권을 생각하는 척하지만, 인권을 짓밟는 행위도 하는 곳이 공정하다고 믿는 미디어들의 민낯이다. 권력을 비호하고자 연예인 이슈를 이용해 비리와 사건을 덮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사람의 인권은 무시한 채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것이 미디어다. 언론 기자는 나만 살면 된다 식의 취재를 하고, 심지어 취재도 않고 이슈만 의도적으로 부풀려 거짓 기사를 일삼는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연예인이면 준공인이라며 인권을 박탈당하는 사회. 언론뿐만 아니라 검찰과 경찰이 나서 이용해 먹는 세상은 한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4. 6. 07:15
1박2일 '이승기'가 왠지 모르게 수렁에 빠진 느낌이 든다.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에는 그가 제때 하차를 하지 못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만 같다. 힘든 결정이니만큼 잔류가 그에게는 이미지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판이지만 이제 도움은커녕 마이너스 되는 상황은 그에게는 최악의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단지 의리로 남아있을 사안은 분명 아니었다. 일본을 진출하겠다고 선언을 해 놓고도, 의리로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은 그에게는 자충수였다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왜 자충수인가? 그것은 1박2일에 남은 결과로 그에게 돌아올 이득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잔류를 선언하고 당분간 1박2일이 힘든 상황이었다면 '이승기'에게는 많은 이득이 되었을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자마자 'MC몽'의 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1. 26. 06:31
이제 선덕여왕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선덕여왕에서 재미의 60% 이상을 소화해 내 주었던 미실의 시대가 죽음으로 끝나고 이제는 덕만이 왕위에 오르며 덕만의 시대가 되었다. 덕만이 왕위에 올랐지만 미실의 마지막 남긴 말로 인해 후일을 도모하는 비담파가 생기며 계속 후에 일어날 풍파를 알려주는 듯 방송이 되고 있다. 앞으로 선덕여왕에서 표현할 것은 이제 비담의 난과 백제와의 전쟁이 남은 듯하다. 이것들이 표현되고 나면 이제 선덕여왕도 안녕을 고할 것이다. 그 수없이 많은 진기록들을 뒤로한 채 2009년을 빛낸 최고의 드라마로 퇴장을 할 것이다. 이런 선덕여왕이 미실이 나가고 나서 영 힘도 못쓰고 아주 밋밋한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간 미실을 주축으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