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9. 7. 07:00
문제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찾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프로그램은 현재 없다. 그 대단하다는 ‘무한도전’도 문제는 수두룩한 상태니 굳이 ‘어서옵SHOW’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정답일 게다. KBS 금요 예능인 는 갑자기 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공식 발표한 것도 아니고 KBS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그에 더해,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 후에 전반적인 편성 논의가 이뤄진다는 정도의 반응이다. 그러나 이 폐지설을 두고 어느 한 명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로 현재 일부 언론은 폐지설과 함께 노홍철의 위기를 논하고 비판하기까지 하고 있다. 허나 노홍철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역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9. 4. 06:00
있는 건 딱 하나의 벽이다. 그 하나의 벽만 넘으면 대다수가 바라는 일이 성사되는데, 도통 그 하나의 벽을 못 넘어 마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무한도전’이고 그들은 ‘무한도전’에서 나와 헤매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에서 멋쩍게 만난 노홍철과 박명수는 사실 누구보다도 가족 같은 한 프로그램의 멤버였다. 박명수가 직접 언급했듯 ‘가족 같으니까’의 멤버가 노홍철이다. 그러나 멋쩍은 만남이었다. 서로 더없이 반가우면서도 그 반가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은 지켜보는 시청자까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형, 한 프레임에 우리가 들어오다니’라는 홍철의 부끄러워 하는 한마디에 박명수도 반갑지만, 그 반가움을 표현치 못한 이유는 아직도 벽이라는 것이 존재해서였다. 탁 터놓고 반가워해도 되는데, 마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5. 7. 15:33
좋지도 않은 KBS만의 예능 연출과 편집 패턴이 신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옵Show’에서도 시도됐다. 이 연출은 끊임없이 지적받는 연출 패턴으로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면 어디든 찾아볼 수 있는 패턴이다. 이 패턴을 통해 시청자는 보고 싶은 본 방송을 못 보고 공회전 방송만 보므로 불쾌함만 맛볼 수밖에 없었다. 의 첫 방송 연출은 지루함만 남은 방송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오프닝만 십여 분. 본 방송을 위해 보여주는 준비만 해도 수십 분일 정도로 진만 뺀 방송이었다. 첫 방송이라 섭외된 메인 MC 3인과 생방 진행 도우미 MC를 소개하는 시간이야 필요하다지만, 굳이 리얼 예능에서 하는 오프닝을 따 ‘재능 홈쇼핑’ 방송 특색까지 잊게 하는 연출은 낙제점이라 평가할 만하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