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6. 29. 17:03
과거 양준일이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사회 모든 시스템이 권위적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언론과 대중이 이를 지켜내지 않고 동조했기 때문에 그는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언론과 대중의 동조는 단순히 동조가 아닌 권위적 폭거에 힘을 싣는 것으로. 그 시대와 현시대, 한치도 다르지 않게 그를 옥죄는 행위는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다며 그를 재단해 평가하고.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더 이상 한국에 살지 못하게 한 어느 공무원의 폭력적 행위는 당시 그를 지켜내지 못한 대중으로 미안함을 갖게 했지만. 그가 다시 돌아와 조금 살만한 환경이 되자 한치도 다를 바 없는 폭력이 대중문화 안에 싹트고 있어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1. 16. 16:32
자신이 제작한 앨범을 제삼자가 다시 제작해 앨범을 낸다면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할까? 대부분 황당함과 함께 분노를 표출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이 가수 양준일에게 생겼다. 더욱이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했었다는 A씨가 단독 결정으로 발매를 시도해 대중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양준일이 전혀 동의한 바가 없다 말했기에 이 소식을 들은 대중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다행히 앨범 유통사인 뮤직앤뉴가 일시적으로 예약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해 한시름 놓기는 하지만,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꺼림칙한 부분으로 남는다. 양준일의 앨범 에 수록된 ‘리베카’는 지난 1991년 제작 발표됐고. 이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양준일은 8000만 원의 사비를 들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2. 24. 19:17
누군가 나를 비난하고 있다 말한다면 말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아니, 전하는 사람에게 사실 관계를 정확히 증명하라 말을 할 수 있어야 또 다른 오해를 낳지 않고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인간적으로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진영은 누군가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그 말을 내뱉어 원치 않는 질타를 받게 생겼다. 현진영의 가장 큰 실수는 사실 관계를 자신이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누군가 자신의 팬카페에서 자신을 욕했다고 하는 것을 말했다면 그 근거 자료를 확인했어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타 가수의 팬이 자신의 카페에서 자신을 욕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폭로를 한 부분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2. 9. 17:07
양준일은 30년 앞서 갔고. 30년 후 현재는 그의 활동기로 적절하다. 뉴잭스윙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던 시대. 예술가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던 시대에 활동이 막혀, 갖은 핍박에 못 이겨 떠났다면, 30년 후는 그를 기다리는 대중의 물결로 가득하다. 적어도 를 통해 양준일을 다시 본 시청자라면 그런 바람을 갖는 건 무리가 아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온 대중의 관심에 얼떨떨한 양준일은. 자신에게 빠져버린 그런 대중에 대한 염려의 마음을 가질 정도로 겸손했다. 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환상을 접어주길 바랄 정도로, 관심에서 멀어지고 싶은 건 살아오며 겪은 세상은 결코 희망적인 바람과는 먼 세상이었으니 그런 마음을 가질 만했다. 기억의 그 시대는 좌절감만 안겨주는 시대였고, 희망을 갖고 활동한다고 해도 다시 좌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