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 1. 18:37
씨스타 출신 효린이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보여준 섹시 컨셉의 퍼포먼스는 보수적이어서 비판받는 게 아니다. 퍼포먼스가 장소와 어울리지 않았다는 점과 컨셉 자체가 독자적이지 못해서다. 무엇보다 한국 정서에 맞춘 창조가 없는 단순한 외국 스타 섹시 컨셉 따라 하기에 그치기 때문에 질타는 더욱 거셀 수밖에 없다. 효린은 씨스타로 가요계 생활을 7년이 넘도록 해왔다. 섹시 컨셉도 수년째 해봤기에 자신에 맞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컨셉이라고 하는 섹시 컨셉을 장소에 맞추지 못한 탓에 ‘민망하다’, ‘보기 싫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 그녀가 선 무대는 연기자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 격식이 아무리 떨어졌다고 해도 기본적인 진중함은 갖춘 행사다. 그러함에도 그녀는 ‘가요대전’에 나올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17. 09:17
어쩌면 이렇게도 가벼운 존재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지 답답할 노릇이다. 불후의 명곡 시즌2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6월 첫 주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은 아주 많은 회의를 가지게 하는 졸작의 냄새를 풍겼다. 이미 사회적으로 가 엄청난 히트의 파장은, 새롭다기 보다는 왠지 기획의도를 카피한 것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게 한 것 같은 기분도 들게했다. 쉽게 쉽게 카피하듯 찍어내는 능력없어 보이는 기획자들의 프로그램 론칭은 시청자들에게는 공해 요소이기도 하다. 이미 은 시즌1이 동방송사에서 방송이 되었었지만, 프로그램의 순수 기획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미 타방송사에서 빅히트를 치고 있는 전설의 실력급 가수들의 무대를 카피하듯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주는 것은 큰 실망감을 가져다 줬다. 겉으로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