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17. 07:00
애초 ‘승리게이트’로 말하기도 어려웠던 게 ‘버닝썬 게이트’이다. 본질은 권력과 범죄 세력과의 결탁과 유착이었지 연예인 개인에게 향할 게이트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언론은 연예인 개인을 향한 과도한 보도를 하므로 본질은 휘발성 강한 이슈가 되어 사라진지 오래다. 처음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를 향해 갔고, 한 종편에선 공식적으로 ‘승리게이트’로 명명하기까지 하며 연예인 개인의 타락으로 몰아 갔다. 이어 그가 속한 소속사로 불길이 이어지며 사건을 키우는 가 싶더니, 승리가 나누던 대화방의 내용 인물로 포커스가 옮겨지며 본격적으로 본질은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어진 논란 보도는 정준영의 성범죄. 10여명의 여성을 몰카 촬영하고 해당 동영상을 돌려 봤다며 문제를 삼더니, 대화에 참여했던 인물은 물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2. 14. 17:05
언론은 팩트를 제시하는 곳이어야 하지 의혹만을 보도하는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성 언론 네임밸류를 갖고 있다는 언론의 기자마저도 논리력 없이 그저 추론으로만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은 거꾸로 의혹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트렸고. 그들이 문제 삼는 이의 잘못이 없음을 증명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승리가 이사로 있었다는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여러 의혹이 나왔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범죄에 가담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고, 관련해 의혹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약물을 공급했다 의심받는 여성 애나까지 승리와 연관시켜 의혹을 키우는 중이다. 하지만 승리와 연관시킨 사진은 논리력 0점짜리일 수밖에 없어 한숨이 나온다. 단독으로 등장한 사진은 유통책이라 의심받는 중국 여성이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사진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2. 1. 07:00
논란의 본질을 비껴가지 않으려면 냉정한 사안 분석이 필요하다. 승리 클럽 논란의 본질이라면 클럽에서 행해진 폭행 의혹과 약물 관련 의혹. 그리고 폭행 사건에서 경찰과 클럽 간 연루 의혹이다. 그러나 세상은 온통 승리와의 관련성만 찾는 분위기다. 폭행 사건 당시 승리가 해당 시간에 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을 말하고, 책임지지 않기 위해 사장 직을 내려놓았다는 의혹을 말하는 정도가 다수 반응이다. 문제는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사건을 명명백백 밝혀 폭행을 행사한 가드와 클럽의 처벌을 원한다는 것이고. 이어 해당 클럽에서 약물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사건 피해 여부를 밝히는 게 우선인 상황에서 단순한 스타와의 연관성만 언급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물론 승리가 대표로 있었기에 책임 있는 사과와 수사협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