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7. 06:50
사상 최악의 시즌이 된 (이하 ‘슈스케5’)는 단지 수준 이하의 참가자 탓만 할 수 없다. 겉만 보자면 참가자를 가장 먼저 따져 탓하는 물결이지만, 이 일방적 야유는 다시 생각해 볼 만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먼저 첫 번째 따져 볼 만한 것은 ‘상업성’의 문제. 집중적으로 해부해 본다. 이 문제는 시즌5를 망친 가장 큰 이유다. 상업성 문제는 사실 시즌3에서 이미 미세하게 보였고, 시즌4에서 만개를 하더니, 시즌5에서는 약간 죽이는 듯했다. 하지만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역시나 그 모습은 여러 군데서 다시 포착됐다. 뭐 그렇다고 시즌1~2에서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뭔가 순수함이 묻어나던 때로 기억된다. 상업성의 문제는 시즌4가 가장 심했던 시즌이다. 로이킴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처음부터 정준영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7. 14:17
는 항상 논란을 달고 살 수밖에 없는 원인을 갖고 있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악마의 편집’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 이 시스템은 만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그 단점에 해당하는 게 바로 수없이 많은 논란을 달고 사는 것. 이 시스템의 장점은 밋밋하지 않은 오디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명확한 (이하 ‘슈스케’ 혼용)의 특화된 무기가 되고 있다. ‘악마의 편집’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해를 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면 이 시스템을 바라보는 이에게 프로그램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악마의 프로그램이 되고 만다. 그래서 시청자 중에 이 시스템을 두고 매번 문제 삼고 비난을 하는 이가 생기는 것이고, 언론도 이해 못 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8. 10. 08:48
‘악마의 편집, 과연 슈퍼스타K는 존재해야 하는가?’ 라는 카피. 어디서 본 적 있을 법한 기사의 제목처럼 느껴지고, 실제 유사한 타이틀을 가진 기사들이 무척이나 많았던 것은 바로 방송 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이번 는 비평을 그대로 흡수해 역이용할 줄 아는 연출을 보였다는 점에서 꽤 영리했다. 는 이번에 눈에 띄는 연출의 변화가 있었다. 기존 ‘악마의 편집’은 온전히 유지하되,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는 것만은 피하는 면을 보였다. 그게 바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면일 테고, 1회 편집에서 그 노력이 어느 정도 보였다. 또 하나 변한 것은 오프닝의 변화와 슈퍼위크로 가는 과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방식에서였다. 기존 전형적인 오프닝을 버렸다는 점은 새롭게 느껴졌고, 슈퍼위크로 가기 전 최종 합격자인 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