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26. 07:00
Mnet ‘쇼미더머니6’는 지금까지도 그랬듯 좋지 않은 버릇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스타K’에서도 그랬듯 ‘감성팔이’ 화면 삽입과 ‘지명도’에 따른 편파적 지지를 막아내지 못하는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종반으로 가며 비난받는 주 원인. 초반 는 그래도 이해를 할 수 있는 결과를 줬다. 이름 있는 래퍼가 나왔어도 실력이 없거나, 가사를 저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할 때 가차 없이 내쳐 시청자로부터 질타를 받지 않았다. 배틀이 진행되며 가끔은 지명도 있는 래퍼가 작은 실수를 한다고 해도 심사위원이자 멘토가 끌고 가야 하는 입장을 생각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서도 불만을 이야기하는 여론은 많지 않았다. 문제는 종반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해를 못하는 시청자는 불만을 강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기에 조심해야 하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15. 16:05
페노메코 탈락과 에이솔의 합격으로 시끌벅적한 ‘쇼미더머니6’. 편견을 버리면 그 결과는 너무도 당연했다 느낄 것이다. ‘인맥힙합’이라 했다면 페노메코가 합격이었어야 하지만, 그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여러 무대가 비교적 깔끔한 결과를 만들어 내 비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간의 실력을 봐왔던 대중이라면 페노메코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을 테고, 그는 자신이 보여줘야 할 실력은 보여줬지만, 결과적으로 그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탓에 탈락을 했다. 그와는 달리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에이솔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합격해 원치 않는 비난의 대상이 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에이솔은 충분히 합격할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적어도 그 무대만은 결정에 대한 후회를 할 심사위원은 없을 것이다. 이유는 반전의 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8. 07:00
어느 시즌보다 최고의 시즌으로 남을 만한 ‘쇼미더머니6’가 큰 논란 없이 항해 중이다. 출연자가 아직 문제를 일으킨 것도 없고, 인맥으로 올린다는 느낌도 아직 주지 않는 상황이기에 시청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2회에서는 작은 논란거리가 될 만한 부분은 있었다. 1세대 래퍼인 ‘디기리’가 좋지 않은 실력에도 3차 배틀로 향했기 때문. 타이거 JK가 도저히 떨어트릴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밝히며 패스시켰기에 논란거리가 있을 만했지만, 타이거 JK 본인이 그 논란거리를 잠재웠다. 래퍼 디기리의 패스는 타이거 JK의 입장에선 이해될 부분이다. 평소 보여줄 실력을 못 보여줬다는 생각 때문에 붙인 걸로 보이기 때문. 1차 예선에선 사실 못한 게 아니었다. 특유의 플로우도 보여줬고, 그만의 음색과 비트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