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7. 2. 06:20
인천여행을 하며 들른 '동인천역'. 주변 관광지를 살펴보다 허기를 달래며 들른 '화평동 냉면거리', 그리고 '송현동 순대골목'이 배를 채워줬다. 이내 포만감에 누워 자고 싶었지만.. 움직이는 동선에서 그런 여유란 없었다. 그리하여 움직인 곳은 '송현시장'이었다. 이곳 송현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이라는 뜻 깊은 수식 어구를 쓴 시장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보통 시장을 알면 그 지역의 경제를 안다고, 송현시장은 뭔가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전통시장이라는 말로 지저분한 채로 장사를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제는 좀 더 세련된 시장의 틀을 갖추는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었다. '문화관광형 시장'이라니? 이 말을 듣고 반가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기존 전통 시장이 힘을 잃어가면서 대기업의 ..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6. 27. 06:10
여름철 더위에 입맛이 사라져 살이 빠지는 경험을 하는 이들 중에 한 명이 나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같은 경험을 하는 이들이 여름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으라고 한다면 쉽게 고르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양분은 많으나 뜨거워서 땀 한 바가지 쏟을 기세에 쉽사리 입에 대지 않기에 살은 더 빠진다. 차가운 것을 먹자니 영양분을 대체해 주지 못하는 음식이 대부분이고, 먹어봤자 배도 차지 않는 것에 망설임은 더한다. 그래도 어쩌랴 먹고 싶은 것을 안 먹을 수는 없을 터. 그래서 영양소는 많지 않아도 인스턴트 음식을 대신해서 배를 채우게 된다. 하지만 보통의 인스턴트 음식이라고 해도 질리고, 정상적으로 뜨거운 음식으로 입맛을 옮기지 못한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