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3. 1. 13:51
확실히 느림이 매력인 삼시세끼의 매력. 분주함은 먹을 때 외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분주함이 느림의 매력을 더하기에 이 ‘어촌 편’에서 차승원의 존재는, 존재감 갑(甲)이다. 또 그런 존재 옆에서 느림의 매력을 제대로 보이는 유해진 또한 존재감 甲일 수밖에 없다. 은 모든 게 빠른 세상에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저 ‘삼시세끼’만 해먹는 생활 외에는 바라지 않는다. 오롯이 먹는 것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생활. 단, 먹는 재료를 구하려는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한다. 하루 세끼 먹을 재료만 있다면 다른 고민은 없다. 그러나 그 세끼를 위한 식재료를 구하는 일은 힘들다. 또 잡았다고 모든 게 되는 건 아니다. 어떻게 해 먹을 줄 모른다면 황금 같은 재료라도 상해 버릴 수밖에 없으니 버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2. 6. 14:23
tvN의 예능 가 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예능이 시청률 8%를 넘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10%에 가까운 상태이니 이 신드롬은 대단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 시청률이 놀랍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있어서다. 의 흥하는 이유는 단순히 나영석 PD가 만들어서도 아니고, 농촌이 배경이라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작품이 흥하는 이유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등, 같이 하는 수많은 제작진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서고, 작품을 만들어 가는 제작진의 시점이 철저히 관찰자 시점이기에 타 예능과 분리되는 독특한 맛이 있어서다. 이 성공이 미리 예견된 것은 때부터이다. 당시 이서진과 할배의 모습들을 지켜보는 제작진은 최소한의 가이드만 할 뿐 아무것도 도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