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6. 2. 15:47
이쯤 되면 프로그램의 연출을 지적할 타이밍이 됐다. 연이어 갈등 인물을 배치해 시청자의 짜증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는 기본도 안 된 가게들이 등장해 시청자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충무로 필스트리트 국숫집을 보며 스트레스가 쌓였고,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원테이블집을 보며 스트레스가 쌓였다. ‘왜 굳이 저런 집에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느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됐다. 장사를 잘 하고 싶어 하는 가게는 많다. 그러나 꼭 욕먹을 만한 가게를 픽업하고 시청자는 또 굳이 그런 사장들을 욕하며 피로도는 쌓여 가고 있다. 매 편마다 등장하는 갈등 인물과의 필요치 않은 감정 소모는 짜증의 반응으로 분출되고 있어, 이게 누구를 위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서로 좋자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3. 4. 07:00
상권을 살리고자 기획된 SBS 은 백종원 개인의 영광이나 명예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어려운 상인을 위한. 그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상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잘못된 운영에 대한 가르침 정도다.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알려주고 그것을 고쳐 원만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직접적으로 레시피를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순환이 안 되는 메뉴는 과감하게 없애고, 그 식당이 잘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키워 운영케 하고, 좀 더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 팔게 하는 정도가 백종원이 하는 일이다. 해당 상권을 살리려면 한 식당만 살려서는 되지 않는 일. 여러 식당을 살리려 솔루션을 제공할 만한 식당을 뽑아 가르침을 주는 데 때로는 그게 쉽지 않은 모습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