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10. 07:00
일반적으로 시즌제를 하는 예능이라면 정예 멤버를 꾸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완벽히 준비하려 해도 막상 슛이 들어가면 분위기에서 뒤떨어지는 멤버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미추리’에는 부족한 예능감의 방송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예능에 강할 수밖에 없는 예능인을 넣는 것은 안정감을 갖추기 위한 묘수지만, 적어도 ‘미추리’ 시즌1과 시즌2에는 그 묘수가 꼭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 비예능인의 활약상은 우수하다. 유재석보다도 나이가 많은 배우 김상호가 큰 형님의 자리를 차고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지만, 엉뚱한 면도 동시에 보여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상황이다. 가장 놀라운 건 함께하는 배우 라인 대부분이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다. 임수향은 점잖으면서도 망가질 땐 확실하게 망가지는 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1. 25. 07:00
유재석을 비롯해 여러 방송인이 시골 배경으로 등장해 예능을 찍으니 그것을 두고 ‘패떴’이라고 우기는 악플러들이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방송을 보지 않을 것 같은 악플을 쓴다는 점. ‘패떴과 다른 게 뭐냐?’라는 그럴듯한 댓글을 달지만, 방송을 보거나 그 예능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다. 기사만 둘러봤어도 알 법한데 말이다. 와 의 공통점이라면 유재석이 출연한다는 점과 시골이 배경이라는 점 밖에 없다. 멤버 또한 예능인은 최소한으로 꾸렸고, 예능인 외에는 가수와 배우를 포진시켰다. 무엇보다 이 예능은 ‘미스터리 추적’ 예능이기에 ‘패떴’의 리얼버라이어티 야외 예능 성격과는 차이가 있다. 예능인은 유재석을 비롯해 양세형과 장도연만 있을 뿐.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와 현재 걸그룹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