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4. 14:25
SBS 예능이 고꾸라진 대표적인 이유는 (이하 ‘맨친’) 등장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어긋났다고 이야기해도 할 말 없는 상태. 그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프로그램은 SBS의 대표 예능인 이다. 은 프로그램 시작 당시 기울어진 의 시청률을 받아 3~5%의 굴욕을 맛봤으나, 이후 15~20%의 시청률을 찍었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금은 평균 10~15% 사이. 약 5~7% 사이의 시청률 손해를 보고 있다. 그렇다고 이 재미없어져서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시청률이 하락한 이유는 ‘맨친’의 역할이 가장 커서이다. 1부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을 까먹고 있는 것은, 2부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나 이 앞에 편성됐을 때 시청률은 변함없이 우수한 편이었고, 이후 ‘맨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21. 07:10
강호동이 위기면 유재석도 위기일까? 참 우스꽝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요즘 흔히 보는 언론 매체의 뉴스 타이틀 중 ‘강호동, 유재석 효과 옛말’이란 말이 그렇다. 이런 타이틀은 어느 언론사를 따지지 않고 흔하디흔하게 쓰는 타이틀이다. 그들이 말하는 이유인즉슨 강호동의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낮고, 그가 하는 시청률이 내려갔으니, 강호동에 이어 2부 을 진행하는 유재석도 하향세라는 것이 그들이 대는 어쭙잖은 이유다. 그렇다면 왜 어쭙잖은 말을 하는 언론사라고 말할까? 그것은 강호동이 말아 먹은 시청률을 유재석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데서다. 은 3~5%의 시청률을 보인다. 이전 프로그램들은 10% 선을 1부에서 찍어줬다. 과 는 나름 선방하며 10% 안팎을 오가며 2부 에 피해를 비교적 적게 줬다. 그러나 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7. 07:10
신상 예능이지만 전혀 신상답지 않은 기존 예능 프로그램의 혼합 형태 (이하 맨친). 시청률은 첫 회에서 5.6%, 2회가 5.1%, 3회가 2.9%를 찍어 ‘일요일이 좋다’ 통합 시청률을 한 자릿수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어느 프로그램이든 단순히 시청률만으로 폐지를 논할 일은 아니나, ‘맨친’의 폐지를 논할 수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타게팅이 전혀 안 되어 있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을 짜깁기한 듯한 프로그램 성격은 시청자에게 마땅히 킬러 콘텐츠로 자리하기도 어렵다. 스타에 기댄 제작이라는 문제와 힘이 있는 외주제작사의 수혜를 맛보며 쉽게 대박 한 번 쳐보겠다는 생각으로 여겨지는 프로그램의 시작은 더욱 건전치 못하게 생각되어 거부감은 더한다. 이 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4. 30. 07:21
맨발의 친구들은 기획부터 섭외까지 모두 실패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남을 듯하다. 애초 이 프로그램이 기획된 의도도 그리 건전치 못한 것이었기에 성공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그런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잘 나가던 ‘일요일이 좋다’는 1부에서 과 를 번갈아 가면서 방영해 인기의 초석을 다졌다. 의 성공에 힘입어 1부와 2부가 바뀌는 시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일요일이 좋다’의 근간이라고 하는 그림은 1부에서 두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재미를 다했기에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강호동에 대한 기대는 커졌고, 복귀하면서 선택한 SM은 외주제작에 관심과 욕심을 내며 드라마와 예능 모두에 막대한 자금을 퍼붓고 자사 소속 연기자를 빨대 꽂듯 꽂아 넣었다. 현재 강호동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4. 22. 07:10
어디서 본 듯한 연출의 향연에 새롭지 않은 낯익은 멤버. SM C&C 제작으로 식구 끼워 넣기는 예사. 아웃도어 광고를 위한 예능. 확실한 목표도 없는 스타에 기댄 해외 촬영. 꼽으면 입이 아플 만큼 많은 단점. 방송이 끝난 이후 쏟아지는 반응은 이 프로그램의 미래를 말해 준다. 프로그램의 시작은 대단한 기대감을 줬고, 대단한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고 홍보를 잔뜩 했다. 그래서 기대를 작게라도 할 수밖에 없었건만, 대체 어떤 부분에서 좋게 봐야 할지 난감함은 보는 시청자가 창피해서 이불을 덮고 봐야 할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즉, 누구에게 한 번 보란 말을 한 이가 창피한 상황을 만들어 줬다는 이야기다. 시작부터 약 20분 동안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멤버들이 꾸려지는 과정이 보이고, 그렇게 꾸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