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4. 19. 19:38
스타숲 조성은 지자체와 팬들이 함께 꾸리는 사업이다. 조성에 힘을 쏟았다면 상당수의 지분을 팬클럽이 가질 수밖에 없고, 그들의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로이킴숲 또한 팬클럽에게 많은 배려를 해야 할 부분이다. 지자체가 공공부지를 제공하고 팬들의 후원으로 꾸린 사업이라면 부지를 제공했다고 하더라도 지자체가 마음대로 철거할 수 없다. 그런데 강남구청이 일부 철거를 하며 논란 중이다. 로이킴숲은 지난 2013년 조성됐으며, 이 숲 조성을 위해 팬클럽은 많은 노력을 했다. 로이킴은 팬클럽과 함께 강남구에 좋은 일을 많이 했고, 홍보대사까지 맡아 물심양면 도움을 준 게 사실이다. 2015년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강남구 수서동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명화어린이도서관을 만드는 등 좋은 일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4. 4. 20:11
연예 스타가 어떤 사건에 연루됐다 의혹을 받는다고 그 즉시 퇴출을 운운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괜히 있는 게 아니기에. 정준영 단톡방에 로이킴마저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경찰의 발표가 나자 로이킴의 팬카페 격인 한 커뮤니티에선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를 좋아하는 팬클럽 층이 여성이고 입건이 될 정도의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 퇴출 요구의 이유. 그러나 입건은 즉시 구속을 뜻하는 것이 아닌 정식 ‘수사 단계’를 말하기에 바로 범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무리다. 범죄의 인지 단계 이후 수사를 통해 죄의 여부가 판단이 되어야 하는 시점에 퇴출을 운운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 그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아닌 ‘유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퇴출을 운운하는 것이기에 팬클럽 측..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23. 18:08
모든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은 차별화돼야 하고 그 나름의 재미를 뽑아내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어느 예능이 성공하면 노력을 게을리하는 이들은 성공한 예능 공식을 대입해 프로그램을 찍어내 공멸하길 원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성공의 길에 합류하길 원하는 마음을 가진 이도 있고, 경쟁사로서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목적으로 합류하는 이도 있다. 지금은 나름의 특색을 가졌다고 하는 주말 예능도 사실 원류를 찾아 올라가면 대부분이 한두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서 조금 바꿔 쓰는 정도의 프로그램들이니 사실 창조적이라고까지 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음악 예능은 전통적으로 그 기반이 넓지 못하다. 대부분이 음악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려는 방법으로 쇼가 만들어지다 보니 음악만을 들려주기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