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11. 22:17
조영남의 대작 사건은 법원에서 무죄가 됐지만, 일반적인 상식에서 무죄로 바라봐 줄 이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예술이라는 것을 이해할 줄 알고 사랑한다면 그가 저지른 죄는 유죄라고 단언할 이가 넘치고 넘친다. 그것도 상습적인 대작으로 저명도를 키우고. 자신의 실력이 아닌 배 곪는 작가의 능력을 갈취해 생활해왔기에 아티스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또한,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태도를 가진 이이기에 베풀 아량이라는 것은 없어야 정상이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 당시 ‘조수를 사용하는 건 미술계의 관행이며, 자신의 작품은 아이디어나 개념을 중시하는 팝아트인데 화투 그림은 조영남 고유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장르 특성상 자신의 작품이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정과 방법. 도덕적인 잣대로 옳은 행위인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1. 10. 15:36
대중의 반응은 네티즌만이 쥐고 있는 게 아니다. 네티즌은 일부이고, 그 일부가 말하는 게 전부의 반응이 아니며,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다. 참조는 할 수 있어도 전적으로 기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래서 ‘라디오스타’는 신정환의 복귀를 적극 추진해봐야 할 때이기도 하다. 신정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나뉜다. 누가 먼저 어떤 댓글을 쓰느냐에 따라 나뉘며, 복귀를 바라는 파와 바라지 않는 파가 댓글의 분위기를 바꾼다. 하지만 그가 복귀를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왜냐? 이미 그는 자신이 한 잘못 이상의 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이상 그의 죄를 묻는 다면 묻는 이가 잘못됨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그의 복귀는 당연해야 한다. 신정환은 2009년 9월 해외 원정 도박 문제로 프로그램을 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 23. 13:54
‘어쩌다 한 번인데 뭐’라고 생각하기에는 가 와 너무 닮아간다. PD가 왔다고 이해를 하려 해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각 프로그램에는 그 고유의 성격이 있기에 유지할 의무가 있는데 시청자의 뜻과는 다르게 그 PD의 성격대로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에서 옮긴 전성호 PD가 있기 전에는 에 있던 제영재 PD가 에 있었고, 그 당시까지만 해도 기존 의 포맷은 유지가 됐다. 에 있던 PD였을지라도 옮겨온 의 고유 성격은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 방식이나 토크 정도만 변화를 줬을 뿐. 시청자의 입맛을 유지해 준 것은 꾸준히 마니아가 떠나지 않는 충성도를 갖게 했다. 허나 전성호 PD가 옮긴 이후 는 흡사 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게스트 섭외 대상부터, 게스트가 출연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4. 07:10
김구라가 다시 황금어장 에 복귀를 알렸다. 최근 균형을 잃은 듯한 로써 김구라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효과임에 분명하다. 이는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사건으로 빚어진 결과로,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구라의 복귀이기에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김구라의 복귀에 맞춰 일부 대중의 반응에서 신정환에 대한 복귀까지 언급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이는 황금어장 의 황금기에 대한 동경이 섞인 반응이어서 다시금 신경이 갈 수밖에 없다. 일부 대중의 반응이긴 하지만, 이런 반응이 커진 것은 ‘라스’의 레전드 시기라고 불리던 시기의 프로그램 파워를 현재 ‘라스’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라스’의 레전드 방송은 대부분 이 시기에 나왔다. 2010년 9월 신정환이 필리핀 원정도박을 해 사건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10. 07:00
새해 시작을 희망으로 열어준 . ‘뱀의 해 기념 뱀 머리 특집’은 평소 소외되었던 이들을 위한 특집으로 평가할 만하다. 더부살이 방송을 내보내던 시절이야 남들보다 조금 못 나가더라도 깡이 살아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를 헝그리 정신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여기게 했다. 그러나 현재 는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를 밀어내고 당당히 수요일 심야 예능의 선두 주자로 섰음에도 불구하고, 헝그리 정신을 잊지 않고 말 그대로 헝그리한 언더 예능인들을 자주 부각시켜 빛을 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라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쌍두마차인 김구라와 신정환이 빠졌음에도, 힘들기는 하지만 두 형제를 다시 컴백시키기 위한 노력은 더욱더 강한 마음을 요구한다고 ‘라스’ 멤버는 똘똘 뭉쳐 더 노력하는 모습이다. ‘라스’가 2013년 새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