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0. 24. 15:36
지극히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소사이어티 게임’일 것이다. 자신과 타인의 이기적인 면을 볼 수 있고, 이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알 수 있기에 이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자기계발의 연장 선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엔딩 코멘트는 자연스레 소름이 끼칠 수밖에 없다. 그들이 보여준 모습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그 짧은 코멘트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사회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기에 필히 시청을 권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tvN 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모의사회 게임을 하는 컨셉이다. 22명이 14일간 게임을 하며, 각각 11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해 진 팀에서 한 명씩 탈락하는 게임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3. 07:00
장동민의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은 그 자신의 영광보다 올바른 길을 택해 마이웨이를 선택한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됐다. 꿈을 위한 길을 택하고 싶지만, 주위의 시선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에서 그 길을 가는 것이 옳다고 방향 제시한 장동민의 우승은 그래서 더 값지다. 제도권 교육에서 길러진 교육형 천재들의 세상. 그런 천재를 부러워하며 그들과 닮아 가길 원해 능력에도 맞지 않는 암기교육을 하는 세상이 대한민국이다. 너도나도 천재성을 인정받고 취업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고작 명문대학이라 일컬어지는 스카이 라인 대학과 서울 소재 중상위 클래스 대학 입학이다. 그것으로 천재성이 있다 위로를 하는 세상. 힘들게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고 그들끼리 집단을 만들고, 지잡대라며 지방대 출신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6. 15:08
한 게임에 최고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완벽한 승부사. 누가 봐도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선 오현민. 그러나 뚫릴 때까지 공격하는 이는 장동민이다. 완벽한 천재를 이길 수 없는 건 상식이나, 그 상식을 넘고자 끈질긴 노력을 해 승을 따낸 장동민은 천재를 무릎 꿇렸다. 진정한 킹슬레이어는 노력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김경훈도 노력으로 결승에 올랐고, 장동민 또한 노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두 게이머의 공통점은 노력으로 천재를 이겼다는 점이고, 동시에 노력으로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오현민은 천재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다. 하지만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반복해 부정만을 해왔다. 분명히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부족함을 고쳐야 하는데 그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8. 30. 07:00
대부분의 대한민국 천재라 일컬어지는 이들은 교육형 천재다. 조금만 영특해도 온갖 학원에 다니며 지식을 담는 데 열중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선, 천재는 그저 배움이 많은 이들 중 뛰어난 이를 일컫는 말로 잘못 인식 된 지 오래다. 생활형 천재는 교육형 천재보다 덜 배웠지만, 살아가며 익힐 만한 지식은 다 익혀 그들보다 더 뛰어난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공식을 외우기보단 생활에서 즐기는 것으로 지식을 몸에 익힌 생활형 천재들. 그런 천재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어야 온전치 못한 교육열에도 바람은 빠질 것이다. 그렇다고 지식을 함양하는데 게을리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 지식을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이냐를 고민해야 바람직한 교육의 형태도 자리 잡을 것이기에 그 부분은 고민해 봐야 한다. 장동민은 에서 예상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7. 11:00
tvN의 가 시즌2로 컴백한다. 시즌1에서 홍진호의 우승으로 끝난 는 시즌2로 다가오며 멤버를 대폭 보강했다. 그렇다고 하여 시즌1이 약했다는 뜻은 아니며, 시즌2 출연자 또한 더욱 강력하여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번 시즌2는 ‘룰 브레이커’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으며, 기대되는 빅매치 또한 늘었다. 대표적으로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를 견제할 카드로 임요환이 등장하는 것은, 그들의 스타크래프트 전적과 게임을 기억하는 이에게는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임요환이 홍진호를 도발하며 한 말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란 말은 더욱 기대케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들의 경기에서 나온 3연벙은 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글에는 모두 댓글로 따라 붙을 만큼 많은 이의 기억 속에 머무르는 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