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3. 19. 07:10
월화 케드(케이블드라마) 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판타지 멜로드라마 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박선우(이진욱)가 형이 죽으며 남긴 단서를 가지고 아홉 개의 신비한 향을 찾아내는 여정을 보여줬다. 3회에서는 무엇보다 손에 땀을 나게 한 장면이 있어 시청자로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불행한 자신과 가족의 현재를 바꿀 신비한 향의 존재를 알게 된 박선우는 형이 찾다가 못 찾은 향을 찾아 과거 20년 전으로 가지만, 향을 찾는 그 과정이 긴박하여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처음 형이 남긴 향을 태워 불확실한 과거로 돌아갔다 다시 오길 반복하면서 알게 된, 나머지 9개의 향의 정체를 찾아 떠난 곳은 지금은 형체도 없는 눈 쌓인 벌판. 그러나 20년 전 그곳은 존재했기에 30cm 중 10cm만 남은 향을 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3. 12. 07:10
2013년 첫 타임슬립 드라마 이 시작됐다. 이진욱과 조윤희는 각자 박선우와 주민영 역으로 분해 단 1회 만에 시청자를 잡는 멜로 라인을 완성했다. 일반적 드라마였다면 몇 회 밀당이라고 해 보고 진행되는 멜로 라인은 이미 그 정도 단계쯤 생략하며 답답함을 제거시켰다. 1회차 을 본 입맛도 마찬가지. 기존 드라마 진행 패턴에서 볼 때 3회 정도를 본 듯한 몰입도는 벌써 이 드라마의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박선우(이진욱 분)는 앞으로 살 날이 겨우 6개월. 때에 따라 3개월이 될 수도 있는 짧은 운명을 가진 역으로, 그간 자신을 꾸준히 사랑해준 주민영(조윤희)과 그 짧은 날이라도 사랑하며 살 수 있길 바라며 프러포즈를 하게 된다. 주민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세상 최고 멋진 선배가 프러포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3. 11. 06:30
이진욱과 조윤희가 타임슬립 드라마로 시청자의 안방을 노크한다. 의 작가인 송재정과 이미 호흡을 맞춰 본 연출 김병수 감독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더욱이 시청자로서 이 드라마에 관심을 두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명콤비 작가와 감독이 펼칠 또 하나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일까? 라는 궁금증 때문이다. 은 와는 다른 이야기 구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남’이 달달한 스토리였다면, ‘나인’은 애달픈 스토리가 될 것이며, ‘인남’이 조선시대로의 기나긴 여행이라면, ‘나인’은 가까운 과거로의 여행이 될 것이란 것은 단순히 길고 짧은 타임슬립이 아님을 알게 한다. 또한, ‘인남’은 과거 조선시대로의 타임슬립 방법이 이끌려 가는 차원이었다면, ‘나인’은 이끌림이 아닌 자신의 선택이라는 차이점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