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8. 25. 07:00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파일럿 때만 해도 괜찮은 프로그램이었다. 옹달샘 멤버인 장동민을 비롯해 유세윤, 이경규가 역지사지 자신이 해왔던 일을 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반응이 좋아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작함과 동시에 문제가 발생한 건 파일럿 당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장동민을 빼고, 박명수를 넣는 반칙 플레이에 시청자가 반발하면서부터다. 그뿐이겠는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승격돼 정식으로 를 런칭하는 발표회에서 조영남은 나이에 안 맞는 추태성 행동을 보였다. 김수미와 언쟁을 하고 그를 못 참아 자리를 떠난 것이 바로 그것. 나름 라디오 스케줄이 있었다고 얼버무렸지만, 제작발표회장을 박차고 떠난 건 해서는 안 될 일이었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8. 20. 13:53
최민수의 ‘나를 돌아봐’ 외주 제작사 PD 폭행은 엄연히 폭행이 맞다. 그것이 작은 다툼에서 나왔다고 해도 일단 주먹으로 턱을 가격한 행위를 폭행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명확한 폭행 행위를 했음에도 언론은 최민수의 프로그램 하차를 반대하고 나서고 있고, 이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황당함을 보이고 있다. 먼저 모 매체의 여기자의 주장은 이렇다. 과거 폭행 논란이 있었고,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가 좋아졌으니 이해 해야 하며, 드라마 등에서 호연을 펼쳐 호감도를 높였으니 변했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 무엇보다 에서 이홍기와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이고 있으며, 폭풍 카리스마로 웃음을 주는 존재가 그라는 것이다. 그러하니 이 프로그램에서 빠져서는 안 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4. 07:00
유아독존의 사전적 뜻 ‘이 세상에 나보다 존귀한 사람은 없다’. 또는 ‘자기만 잘 났다고 자부하는 독선적 태도의 비유’를 두고 유아독존이라 한다. 조영남은 적어도 제작발표회장에서 그런 사람이었다. 김수미의 독설 한마디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제작발표회장을 떠난다는 발상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건 당연. 아무리 나이가 있다고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반 공인의 행동은 아니었다. 김수미의 독설은 사실 독설이긴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조영남과 이경규 팀은 시청률 면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이었고, 그 말투가 평소 하던 말투에서 벗어난 것도 없다. TV를 통해서 스크린을 통해서, 평상시 만나던 김수미의 말투와 다를 바 없었고, 하고자 한 말은 없는 말도 아니다. 파일럿 방송 당시 가장 큰 반응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3. 12:33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보여준 현실적 예능국의 모습은 모두 자신의 자리를 좋은 쪽으로 대변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것을 ‘나를 돌아봐’로 보여준 KBS다. 는 파일럿 방송에서 장동민-김수미, 이경규-조영남, 유세윤-유상무를 한 조로 엮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자는 기획으로 호평을 받아 정규편성까지 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주인공을 급작스레 빼는 어이없는 행동을 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파일럿 당시 의 간판은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은 여러 논란으로 이미지 변신이 필요했고,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컨셉에 누구보다 잘 어울렸다.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기획하는 이미지에 가장 필요한 인물이 장동민이었기에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유세윤 또한 악동 끼가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