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14. 07:05
갑자기 스포일러 때문에 MBC 현장 녹화 프로그램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 특히나 있어서는 안 될 스포일러들이 대유행처럼 번지면서 그것을 하는 이들은 특이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없게 만들고 있다. 사실 녹화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은 철저히 함구해야 하는 것은 현장에 미리 참석을 하는 청중들의 기본자세다. 언론사 기자들 또한 뻔히 미리 상황을 참관해서 알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엠바고'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잘 잡혀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개중에 도덕이라는 것은 배고플 때 밥을 말아 먹는 용도로 쓰는 기자들이 가끔 있어서는 안 될 스포일러를 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래도 한계점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 이제는 청중으로 현장을 봤던 이들까지 이 대열에 합세해서 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9. 07:05
MBC의 신생 프로그램 두 개를 두고, 두 명의 인물들이 각자 다른 시선을 보이며 선배로서 마음의 크기 차이를 느끼게 했다. 이미 오래 진행이 되긴 하였으나 아직도 신생 프로그램의 범주로 넣어야 할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과, 완전히 신입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를 두고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두 프로그램은 말이 많아도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에는 두 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지만, 그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중들이나.. 같은 연예 관계자나 비슷한 시선을 가지게 한다. 모두가 같지 않은 것이 시선의 차이겠지만,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더 좋게 보일 수도 있고,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7. 07:00
음악은 나이와 국경을 허무는 무서운 표현의 수단인 것을 다시 한 번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밤이 대폭 개편이 되어 대명사로 쓰이던 '일밤'조차도 '우리들의 일밤'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바꾸고 전열을 다듬었다. 그런데 그 말 많던 새 일밤은 기대치를 어느 이상으로 끌어올려 놓았다는 것을 첫 회가 끝난 이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왜 그렇게 감동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진심어린 그들의 파고드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는 일밤 1부로 편성이 되어 노래하는 예능을 전면으로 부각시키며 실험적인 도전을 하게 된다. 여태껏 예능이라고 한다면 대다수 프로그램이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억지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있었지만, 이번 는 그럴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의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