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0. 20. 07:00
분명 무명은 아니나 무명처럼 3대 방송사에서 묵묵히 일한 김생민. 그에게 햇볕이 든 건 우연 아닌 우연처럼 찾아왔다. 팟캐스트를 실험적으로 진행하던 차에 아예 지상파 방송까지 진출해 정규 편성을 받아낸 건, 분명 행운이 많이 따른 결과다. 일반적으로 팟캐스트 코너가 지상파 방송사에 진출을 한다는 건 꿈도 못 꾸는 일이었지만, 고정 팬층을 서서히 넓혀 기어코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주말드라마 시작 전 간이 코너로 진출한 은 ‘통장요정’ 김생민과 ‘소비요정’ 송은이-김숙이 진행하는, ‘저축/적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기대한 것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정규편성까지 따내는 분위기다. 워낙 팟캐스트에서 고정 팬층이 많은 프로그램이긴 했어도 팬들의 바람처럼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4. 9. 13:06
라디오스타의 시청률로 봐서는 이번 제주도 특집 또한 평균 시청률을 유지했기에 재미가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없다. 웃음 또한 없었던 게 아니다. 그러나 밍밍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 밍밍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물어볼 걸 물어보지 않고 넘어갔기에 전체적으로 밍밍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라스’는 지나치게 이재훈의 재력에 관심을 뒀다. 이재훈이 유명 가구회사 아들이라는 설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현 제주도 집에 대한 궁금증을 캐묻는 모양새는 조금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기승전재력에 관한 토크가 좋을 리는 없는 법. 이정을 이재훈의 소작농으로 묘사해 나누는 토크 자체는 웃겼을지 모르나, 전체 분위기와 분량상 재산에 관한 관심은 최소화했어야 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