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16. 06:30
17일 시작되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 그 전쟁은 혼자여서 즐겁고, 혼자여서 시청자의 마음에 그 무언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는 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경쟁을 생각지 않는다. 왜? 싸움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 그렇다면 그들이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자기만족에 대한 부분을 채워가는 이유에서일 것이다. 남자 치고 어릴 적 소림사 무술에 관심 없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막연한 꿈으로라도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시청자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웃으며 어느 정도 위안을 할 것이며, 현실로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아니 이미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이 도전하는 소림사의 모습은 수박 겉핥기처럼 보일 수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5. 07:05
정글의 법칙 아마존 편에는 강한 남성과 강한 여성. 그리고 연약한 남성이 존재했다. 이들을 다시 표현하자면 모험족과 연서족(연한 서울의 남자 줄임 ‘연서’ + 부족의 ‘족’ 합성어)으로 그들의 표현을 빌려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아마존 편에는 그간 꾸준히 자리한 리키(리키김)가 빠짐으로 부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남성이 한 명 줄었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입된 인물이 추성훈. 김병만과 추성훈을 이번 시즌 강한 남성 대열로 넣을 수 있다. 비록 초반 추성훈이 해충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 강한 남성의 모습을 안 비췄을 뿐이지, 위험에 빠질 때에는 어김없이 그의 남성성이 빛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연서족들이 눈에 많이 띈다. 대표적으로 ‘연서남’이란 칭호를 쓰게 만든 박정철이 자리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1. 27. 07:00
2012년 한 해도 이제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한 해 역시 각 방송사는 새로운 프로그램 보다는 기존의 예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각 방송사마다 대부분 새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안착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폐지 수순을 밟은 데는 시청자를 만족시킬 만한 프로그램이 없기도 했지만, 그만큼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생 프로그램으로 따지자면 가장 많은 수의 프로그램을 론칭한 MBC가 있지만, 그만큼 많이 폐지를 했기 때문에 이제 MBC는 폐지전문방송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상황이다. KBS는 특별히 신생 프로그램이 있기 보다는 기존 방송을 유지하는 선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와 , , 은 여전히 큰 변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2. 14. 07:10
방송사에도 어김없이 연말 시상식이 돌아오고 있다. 연기 분야와, 예능 분야에 걸친 양대 시상식은 시상식이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누가 과연 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가늠해 보는 즐거움을 언론들은 즐긴다. 자신들이 내 놓는 전망이 옳았을 때 느끼는 희열감이 있을지 모르나, 대중들에게 있어서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닌.. 엉뚱한 후보를 세우는 것만큼 황당한 일이 없을 텐데, 요즘 전망 글은 이상하게 편향적인 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객관적으로 어떠한 주인공이 얼마나 활약을 했고, 어떤 실력의 근거로 수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한 자료는 대지 않고, 심증적으로 그러할 것이다! 라고만 말을 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상을 받기 원하며 적선을 하듯 후보에 세워줄 것을 은연중에 강요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매체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8. 12. 28. 15:47
2008년 KBS연예대상은 전년도 보다 납득이 조금 되는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 점은 있기도하다. 먼저 대상을 탄 강호동은 상을 탈만하기도 하지만 의미상 따져보면 내 나름대론 상을 유재석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다. 뭐 시청률로 봐서 어떻게 보더라도 이상한 점은 없지만 프로그램의 방향점이나 풀어나가는 방식을 보면 아쉬운 점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강호동의 1박2일은 따로 글을 쓰려했지만 여기서 한마디하고 넘어가려한다. 프로그램이 진행하는 과정이 점점 무언가 이상해진다는것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부족해보이게 만드는것 같다. 강호동은 항상 자신이 최고인양 맨위에서 지휘하려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낼 때 MC몽이나 다른사람을 너무 몰아치는것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