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10. 13:54
무엇 때문에 이렇게 쫓기듯 방송을 하게 되었을까? 김구라를 보면 무척 이 생각이 자주 드는 게 요즘이다. 그의 예능 코드는 분명 큰 매력이 있고,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희소성은 특별함이 있어 여러 프로그램을 해도 그 프로그램의 맛을 내지만,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맡으며 자연스레 그의 특장점이 사라지고 있는 듯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구라 하면 생각나는 코드는 당연히 독설 캐릭터다. 그에 더해 그의 장점이라면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진행을 한다는 점은 누가 생각한다고 따라 붙을 영역의 요소가 아닌 그만의 장점이다. 그를 대표하는 독설캐릭터 방송으로는 가 있고, 그의 정치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은 이 있다. 또한, 음악적 지식으로 빛을 발하는 프로그램은 와 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4. 07:10
김구라가 다시 황금어장 에 복귀를 알렸다. 최근 균형을 잃은 듯한 로써 김구라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효과임에 분명하다. 이는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사건으로 빚어진 결과로,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구라의 복귀이기에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김구라의 복귀에 맞춰 일부 대중의 반응에서 신정환에 대한 복귀까지 언급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이는 황금어장 의 황금기에 대한 동경이 섞인 반응이어서 다시금 신경이 갈 수밖에 없다. 일부 대중의 반응이긴 하지만, 이런 반응이 커진 것은 ‘라스’의 레전드 시기라고 불리던 시기의 프로그램 파워를 현재 ‘라스’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라스’의 레전드 방송은 대부분 이 시기에 나왔다. 2010년 9월 신정환이 필리핀 원정도박을 해 사건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8. 16. 07:18
라디오스타가 강호동에 대한 복귀를 종용하고 나섰다. 1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도입부에 나온 이 종용의 말은 그러나 프로그램이 나서서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는 이야기였다. 이는 강호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증표이며, 묘하게 그를 비호해야 하는 몇 몇 인사의 합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대중들의 관심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가 잠정은퇴를 갖게 된 탈세의혹과 평창 땅 투기의혹 사안은 사회적으로 분명 작은 일이 아니었다. 판결의 결과가 비록 애매하게 감싸듯 끝났지만, 그 과정을 아는 이들에게는 그리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문제며 그가 한 일들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모두 인정해 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그 스스로 잠정은퇴를 선택하고, 일체 연예계에 대해 눈을 돌리지 않았던 것은 자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4. 19. 07:05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하차와 잠정은퇴를 한 신정환과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의 실질적인 기둥이었다. 가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는 이유는, 이 프로그램을 떠받히고 있던 존재 ‘라스4인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정환 – 김구라 – 윤종신 – 김국진’의 존재는 따로 떨어뜨려 놓고 생각해 볼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핵심적인 인물 두 명이 각기 자리를 비우고, 그 자리를 누굴 채워야 하는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장기판으로 따진다면 ‘차’와 ‘포’를 다 떼어 놓은 상태가 바로 현재의 모습이다. 기존 판세를 본다면 ‘신정환’이 적진을 누비는 ‘차’의 역할을 했고, ‘포’의 역할은 ‘김구라’가 맡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추세의 웃음을 보여준 것이 였다. 신정환이 나간 자리를 그와 캐릭터가 비슷한 김희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