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6. 07:00
2016 한류힙합문화대상에서 ‘MC그리’ 김동현이 래퍼로 신인상을 받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로, 초등학생 수준의 판단력만 있어도 이 일이 가능한 일이 아니란 것쯤은 알 것이다. 김동현은 래퍼 활동 네임으로 ‘MC그리’를 썼고, 라이머가 있는 기획사로 들어가 연습한 후에 앨범 한 장을 내고 활동을 했다.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고, 예상 못한 관심을 받을 정도로 음원 차트에서 선전하긴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관심이 진짜 래퍼로 어느 이상의 실력을 보여서 쏟아진 관심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신인상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그의 랩은 수준 이하다. ‘중2병’ 수준의 가사에 라임도 좋지 않았고, 플로우도 좋지 않다. 처음 시작할 당시 생초보 수준에 비해 상당 부분 좋..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9. 2. 09:26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먼 도미닉(쌈디, 사이먼 디)과 김구라. 가끔 만나도 통하는 구석이 있고, 편한 것만 따진다면 그 누구보다 친한 관계일 것이다. 어지간한 관계는 대중이 모르는 수준일 테지만, 대중이 아는 그들의 이야기도 있듯, 때론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있는 법이다. 특히, 사이먼디와 레이디제인의 관계는 낙인이라 불릴 정도로 모든 곳에서 꾸준히 언급돼 문제. 이제 어느 정도 잊혀야 할 그들의 관계 언급은 오히려 대중에 피곤함을 주고 있기도 하다. 수년 째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레이디제인과 사이먼디의 관계 언급. 레이디제인과 홍진호의 관계 언급. 진심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관계다. 그렇다고 더 나아질 기류도 없는 그들의 관계는 매번 떡밥처럼 쓰이고 있어 불편함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10. 13:54
무엇 때문에 이렇게 쫓기듯 방송을 하게 되었을까? 김구라를 보면 무척 이 생각이 자주 드는 게 요즘이다. 그의 예능 코드는 분명 큰 매력이 있고,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희소성은 특별함이 있어 여러 프로그램을 해도 그 프로그램의 맛을 내지만,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맡으며 자연스레 그의 특장점이 사라지고 있는 듯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구라 하면 생각나는 코드는 당연히 독설 캐릭터다. 그에 더해 그의 장점이라면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진행을 한다는 점은 누가 생각한다고 따라 붙을 영역의 요소가 아닌 그만의 장점이다. 그를 대표하는 독설캐릭터 방송으로는 가 있고, 그의 정치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은 이 있다. 또한, 음악적 지식으로 빛을 발하는 프로그램은 와 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