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2. 14. 07:00
김광규의 매력은 소탈함에서 나온다. 시골 사람의 독특한 정서가 느껴지는 그의 매력은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기보다는 그 안에서 동화돼 우러날 때 제 매력을 다한다. 에서 그가 돋보일 수 있던 것은 도시적 이미지보다는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함과 부산 시골 형 같은 모습이 있어서였다. 오랜 연예계 생활과 배우 생활을 하면서 적당히 아저씨의 강한 근성을 보일 법했으나 그는 순수한 노총각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늘 어머니를 생각하고 같이 늙어가는 노총각 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현 시골의 노총각 모습이기도 했으며, 도시에 살아가는 노총각의 모습이기도 했다. 늘 성실하고 순수한 그를 바라보는 시청자는 기존 연예인에게서 느끼지 못한 푸근함과 측은함을 동시에 느꼈고,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