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24. 07:00
일반적이라면 없을 것 같으나, 상상 속에선 있을 만한 남녀 양다리 로맨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상상 속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과 공효진이 출연해 화제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고경표가 출연해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서지혜가 이들 로맨스에 끼어 어떤 관계를 이룰지 그 또한 기대케 하는 드라마. 은 화신 이화신 역 조정석과 표나리 역 공효진의 짝사랑 로맨스. 호감 관계이나 역시 관심이 가는 고정원 역 고경표 셋이 물리고 물리는 양다리 로맨스를 보이는 드라마다. 초반에는 공효진이 조정석을 짝사랑하는 모습이겠지만, 이후 상황은 역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지혜도 삼각관계 로맨스의 일원이기도 하다. 고경표와 맞선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16. 07:00
첫 방송을 마친 KBS의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시청 소감은 한마디로 ‘무척 지루했다’로 표현될 만큼 실망감이 든 게 사실이다. 어벤저스 급 배우들을 데려다 놓고 고작 이 정도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김수현이나 공효진, 차태현이 어디 연기력으로 지적받을 만한 위치던가! 그 생각을 하면 첫 방송은 배우보다는 제작진의 잘못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제작진의 잘못을 따져봐야 하는 건 당연. 초반에 잘못된 점을 나누고 바뀔 수 있다면 좋을 것이기에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 번째 가장 큰 잘못은 이 드라마의 정체성이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드라마 형식이 아닌 예능과의 콜라보 드라마로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라 하고 있다. 첫 방송에서 드러난 문제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15. 06:30
KBS가 새로운 시도인 금토드라마를 들고 나왔다. 그것도 어벤저스 급이라 불릴 만한 최강급 배우를 대동하고 등장한 것이다. 이 드라마는 KBS로서는 매우 중요한 드라마로 성공이 곧 기존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에 그만큼 중요하다. 기존 드라마 시장은 꼭 그래야만 하는 게 아님에도 월화, 수목으로 나뉜 드라마를 해왔고, 주말드라마로는 토.일요일로 정해 방송을 해왔다. 그러나 이 틀은 케이블인 CJ E&M이 완전히 깨부쉈고, 이 좋은 분위기에 숟가락 하나 얹고자 KBS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사가 황금 시간대를 나눠 먹기 위해 진출 중인 시점이다. KBS는 이번 기회를 꼭 살려야 하는 분위기다. 첫 시도여서 실패를 맛봐도 상관없을 지 몰라도 성공과 실패는 기존 낡은 틀을 바꿀 수 있느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7. 25. 08:05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는 사람 간의 관계를 바라볼 수 있는 일종의 학문과도 같다. 노희경의 관계학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환상을 주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고 바라봐야 보이는 것이고, 철저히 자신을 바라봤을 때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기획의도에서 밝혔듯 노희경은 ‘우리가 인생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단 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나 자신을 알아야 자신을 아낄 수 있고, 나 자신이 보여야 내 주변 사람도 보여 아끼고 아낌을 받는다는 진리. 그녀의 표현은 투박하기 이를 데 없지만, 그를 최대한 화사하게 표현하려는 김규태 감독의 영상은 말하려 하는 메시지를 잘 녹여내 친절히 알리고 있다. 2화에서 볼 수 있던 장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트랜스젠더의..
[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11. 7. 14. 06:10
엠넷 20's 초이스 이번 2011년 행사는 비가 내려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즐길 때에는 굳이 비가 온다고 해도 상관이 없죠. 다만 안전 문제는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긴 한데요. 그래서인지 행사를 준비한 엠넷 측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인 문제였다고 하더군요. 일부 안전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안전하게 배제하고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스타들의 멋진 무대는 계속되었는데요. 다행하게도 비가 오다 안 오다를 반복하여 무대도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김현중은 1부 마지막을 빗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뭇 여성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는데요. 그만큼 활용을 잘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감동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비를 가장 잘 이용한 케이스에는 '김현중'이 있고요. 그 다음이 유세윤이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12. 07:20
홍자매의 드라마는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그들의 코드를 이해하기 시작할 때면 어느새 시청자들의 나이는 상관없이 빠져드는 현상 또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왠지 모를 어린 감성, 즉 남성성의 드라마보다는 여성성의 드라마 감성이 살아 있기에 나이가 조금 더 든 세대보다 그 문화 코드를 알 수 있는 젊은 층들이 홍자매표 드라마에 몰입하는 확률은 보다 높은 편이다. 코드도 유니코드를 이해하는 세대들에게 인기있는 홍자매의 드라마는 끌림의 미학이 있다. 이 자매 작가들의 색은 '화이트'와 '핑크'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들이 집필한 극본의 내용의 컬러를 들여다보면 바로 이 두 가지 컬러로 드라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화이트'의 순수의 감성과 '핑크'의 톡톡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