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0. 29. 07:15
붐의 거품이 확실히 빠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출연수로 보자면, 적은 양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의 활약이 띄어나게 좋은 것도 아닌 것을 보면 역시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은 모양새다. 그의 군 제대를 앞두고 언론에서는 때 아닌 난리가 난다. 붐의 군 제대는 예능계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그의 등장은 1인자 계를 혼란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 호들갑을 떨었다. 당시 유행하던 'x느님'이라는 별칭을 붙여 그를 '붐느님'이라는 표현 정도로 격상시켜주며 은 그의 컴백쇼를 화려하게 치러줬다. 그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그의 예능 산하부대였던 '특아카데미'를 파견하여 그를 에 무사안착을 시킨다. 웬만한 언론들이나 평론가들의 붐 칭찬 릴레이도 있었다. 그의 등장은 2인자 군단들의 시장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9. 16. 07:20
역시나 꾸준한 적응능력을 보인 사람을 단기간 방송가 생활을 쉰 이가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나보다. 해피투게더 'MC꿈나무 특집'에는 특이한 조합의 꿈나무가 나와 잔재미를 줬다. 이 가운데 '고영욱'은 갓 제대한 '붐'의 능력치를 훨씬 넘어서는 유머를 안정적으로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욱의 웃음 포인트는 한결같이 정해져 있는 패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가 하는 것은 개그맨 이상의 재주를 보여주지 못함은 바꾸지 못하는 진실일 것이다. 가수 출신의 예능인, 그래서 그를 부를 수 있는 단어는 '가개맨'일 것이다. 그런데 약간은 비슷한 처지의 '붐'과 그가 비교되는 웃음을 준 것은 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도 했다. 기실 그가 줄 수 있는 코미디는 한계가 있고, 현실에서 자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18. 08:35
앰블랙의 이준이 예능 프로그램인 에서 선배 가수 고영욱과 얽힌 러브라인을 밝혀 새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주목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그러한 이유에는 이준의 잘못된 표현 ‘웬수’라는 것 때문에라도 좋은 인상은 남기지 못 할 듯하다. 그가 강심장에서 밝힌 고영욱과의 좋지 못 한 인연은 과거 자신이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두 여성과의 기억으로 그와의 악연을 설명한다. 짧은 인생 24년을 살면서, 그 인생 중에 사랑했던 여인 두 명이 있었는데, 우연찮게도 그 두 명의 여성이 모두 이 자리에 나온 한 사람 때문에 헤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이준이 이러 말을 하기 위해 보드에 썼던 내용은 ‘웬수는 강심장에서 만난다’였다. 이 말에 놀란 것은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서 벌써 그 대상이 누구인지가 궁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20. 06:21
MBC 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놀러와'가 동기동창 특집을 했다. 이번 회 '동기동창 특집'에는 신정환 - 고영욱, 이병진 - 홍록기 동창 관계의 인연을 맺어 출연한 특집이었다. 특히나 이번 회처럼 유재석과 신정환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기는 정말 어렵고 또한 오랜만이라서 더욱 반가웠다. 유재석은 신정환이 나오자 처음서부터 끝까지 너무 반가워 했다. 동생이 나와서인지 반가움을 많이 보여줬다. 한 때 같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한 짝꿍으로서도 정말 반가웠을 것이다. 신정환은 유재석, 강호동과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해 왔다. 어느 한 쪽에 기울어짐 보다는 공생 관계로서 전천후 활약을 보여 왔다. 이런 때가 리얼 예능의 시초이기도 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리얼 예능이 제대로 재미를 주기 위한 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