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1. 14. 11:19
때로는 질척여 진절머리 나게 하는 전 연인이 있어 고민이기도 하지만, 매몰차게 언제 봤냐는 듯 안면몰수하는 전 연인이 진절머리 나게 싫은 경우도 있다. 적어도 좋게 헤어졌다면 안면몰수는 가슴을 후벼 파는 일이기에 조금은 질척여주길 바라는 경우가 있는 게 사실이다. 에서 개리는 일주일 전에(방송상) 헤어진 가족이었다. 연인으로 따져도 헤어진 연인. 그러나 그 연인을 잊지 못해 가족들은 그를 찾아 질척거렸다. 어느 정도가 질척거리는 것인가? 를 테스트하듯 끊임없이 찾아 질척거리는 모습은 조금도 식상하지 않은 모습이었고, 매우 유쾌하게 그려졌다. 6인의 결핍여행은 유쾌하게 그려졌지만, 만약 그렇게 그려지지 않았다면 매우 섭섭했을 문제로, 다시 만난 그림은 시청자가 바란 그림이기도 했다. 시청자는 지난 방송에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7. 21. 12:13
예능에서 90분 내내 고정 멤버와 게스트가 한 호흡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돌발 변수가 있기에 연출력이 아무리 좋아도 90분을 한 호흡처럼 잇는다는 것이 어려웠던 것. 특히, 게스트가 자체 생산하는 웃음이 부족한 상황에선 90분을 한 호흡으로 잇는 것은 애초 무리인 상황. 이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에서 꾸준히 봐왔던 상황이기도 하다. 은 타 예능에 비해 게스트 출연 비중이 높은 예능으로, 게스트가 웃기지 못하는 날엔 고정 멤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날엔 고정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이동해야 하다 보니 기존 봐오던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능숙히 식상함을 피해왔다. 이는 연예계 경험이 없거나 인생 경험이 없는 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7. 07:00
반전의 는 송지효, 개리, 정용화를 비롯한 F4 팀의 우승으로 끝났다. 정용화는 에 출연할 때마다 엄청난 활약으로 매번 큰 조명을 받았지만, 정작 승리를 한다거나 결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 활약은 에이스 본색을 가진 날쌘돌이의 모습으로 기어코 우승하는데 한 몫 제대로 한 모습이다. 정용화는 결정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역할을 했고,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한 것은 ‘개리’를 빼놓을 수 없다. 개리는 ‘개리가드’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송지효를 밀착 마크하며 ‘갖고 싶은 개리’의 본 모습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줬다. 개리는 송지효를 보호하는 것 외에도 단독으로 팀을 이룬 게스트 그룹을 이끌어 가며 의 감춰진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그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