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8. 4. 14:06
강타의 잘못된 연애 스타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건 비단 과거 열애 당사자들 만이 아니다. 그로 인해 상처를 주고받는 팬덤 내의 상처는 심상치 않다. 한쪽은 배신감을 말할 수밖에 없고. 또 한쪽은 그래도 자신의 스타라며 보호해줘야 입장에서, 서로가 상처를 주며 대립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안타까움일 수밖에 없다. 명확히 잘못된 행위를 했으니 바른 팬의 모습을 보이고자 ‘탈덕’을 선언하는 모습은 바른 모습의 팬덤 문화처럼 보이기에 응원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팬이기에 그를 지켜야 한다는 팬덤은 안타까운 모습이란 점에서 말을 잃게 한다. 문제는 상처가 되는 말을 같은 팬덤에게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점이 문제. 어쨌든 같은 스타를 향한 마음으로 뭉쳤던 팬덤이. 스타의 잘못된 행위를 보고도 한 목소리를 내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4. 17. 14:26
신 예능 프로그램이 아무리 시간에 쫓겨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기본 골격은 갖춰 출발하는 것이 시청자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다. 또 전작 ‘무한도전’의 후속이라면 자부심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자존심은 팽개치고 쉬운 길을 선택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확정된 프로그램은 다. 초반 로 알려진 프로그램 타이틀은 최종 로 결정됐다. 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신 개념 대국민 출제 퀴즈쇼로, 시청자가 낸 문제를 연예인 ‘Q플레이어’ 군단이 맞히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라 알려지고 있다. 개그맨 이수근과 알려진 대로 은지원, 유세윤이 출연한다. 여기에 더해 노사연, 설운도, 위너 송민호와 비투비 서은광,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구구단 세정의 출연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는 H.O.T. 강..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 30. 16:56
무한도전이 해내기 어려울 거라 본 H.O.T.의 완전체 컴백을 성사시켰다. ‘토토가3’를 통해 과거의 스타를 만나보는 일은 가슴 뛰는 반가운 일이나, 이번 완전체는 단기성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재결합 등의 큰 욕심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토토가) 시즌1은 대대적으로 과거 스타를 소환해 시청자에게 큰 선물이 됐다. S.E.S.와 터보, 쿨, 김현정, 소찬휘,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엄정화, 김건모 등이 출연했으며, S.E.S.와 쿨은 일부 멤버를 다른 출연자로 채우며 퍼펙트하진 않지만 큰 만족감을 줬다. 이미 다른 활동으로 바쁘거나 일부는 현역에서 멀어진 멤버들도 있었으니 추억 소환 정도로 만족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커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시즌2에서는 젝..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28. 17:22
‘유명하지도 않은데 슬럼프 중’이라는 개그맨 이용진의 맹활약이 빛난 ‘라디오스타’. 그의 활약은 당장의 활약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 활약이었다. 강타의 노잼을 패치해주고자 한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활약은 사실 당연한 활약이었다. 이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이진호와 양세찬의 활약이야 이미 검증된 바 있지만, 이용진은 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예상외의 큰 웃음이 될 수 있었다. 이용진의 실력은 사실 슬럼프라고 해도 어느 이상의 실력을 갖춘 상태였다. 를 통해 그를 꾸준히 지켜본 이라면 실력에 물음표를 달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근래 지상파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웃음 가득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용진. 그가 보인 코미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12. 08:33
더럽게 재미없는 강타의 연예인으로서의 제2 진로는 가수가 아닌 예능인일까? 요즘 강타는 예능에 푹 빠진 느낌보다는 푹 빠져야 한다고 최면을 걸고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스스로 이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입을 하고 움직이는 사람처럼 그의 예능인의 모습은 의무적이고 기계적으로 보인다. ‘한물간 가수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말에 울컥해 ‘한편으로 걱정된다. 저도 음반 내서 발라드를 불러야 하는데’라는 그의 말은 이게 꼭 좋아서만 하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저 제2의 항로를 정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선택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강타가 예능에 들어온 것은 Mnet 가 근래 들어서는 처음이었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MBC 이다. 그리고 현재 그의 움직임은 중국판 로 향했다. 하지만 그런 발길이 좋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8. 11:00
가 로 한국에 상륙했다. 그저 반가울 따름? 그저 반갑기만 하면 안 된다. 굉장히 반가워야 한다. 그러한 이유에는 이 프로그램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모가 중요치 않은 유일한 프로그램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성공한 프로그램으로서 그 안정성은 굳이 한국이라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외모가 자신이 없어 연예인을 포기하고, 가수를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노려도 앞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오로지 중요한 건 ‘목소리’. 노래 잘하는 소리를 가진 가수가 진짜 가수로 클 수 있게 이 프로그램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와 함께 이루어진 시사회를 통해서 짤막하게 보인 프로그램의 가능성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