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7. 09:30
이토록 진실한 충언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은 피눈물을 흘리며 충언을 하고 있었다. 간드러진 기생(길)을 끼고 세월에 네월아! 하고 있는 돈조(정형돈)와 충언을 하는 충신 유 자제(유재석). 간신배 정 무역상과 하 망나니는 각기 계급을 나누어 제각각의 나라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그 시대 조선의 모습도 2013년 대한민국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은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도탄에 빠진 백성은 거리로 나앉아 시름시름 앓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정치에는 별 뜻이 없어 보이는 왕, 돈조는 소통하지 않는 왕이다. 겉으로는 쿨하다며 가볍게 상소문을 통과시키지만, 이어지는 충언과 또 다른 상소문에 역정이 나 이내 충신을 천민으로 강등시키는 모..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7. 06:50
사상 최악의 시즌이 된 (이하 ‘슈스케5’)는 단지 수준 이하의 참가자 탓만 할 수 없다. 겉만 보자면 참가자를 가장 먼저 따져 탓하는 물결이지만, 이 일방적 야유는 다시 생각해 볼 만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먼저 첫 번째 따져 볼 만한 것은 ‘상업성’의 문제. 집중적으로 해부해 본다. 이 문제는 시즌5를 망친 가장 큰 이유다. 상업성 문제는 사실 시즌3에서 이미 미세하게 보였고, 시즌4에서 만개를 하더니, 시즌5에서는 약간 죽이는 듯했다. 하지만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역시나 그 모습은 여러 군데서 다시 포착됐다. 뭐 그렇다고 시즌1~2에서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뭔가 순수함이 묻어나던 때로 기억된다. 상업성의 문제는 시즌4가 가장 심했던 시즌이다. 로이킴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처음부터 정준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