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의 피로 해결해 준 몇 가지?
- [여행] 국내여행
- 2011. 1. 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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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제가 자주 가는데요. 이 여행도 자주 가다보니 의외로 피곤한 부분이 있는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같은 곳을 가다보면 갔던 곳을 피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 또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통에 안심을 할 수 없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이번 제주여행을 통해서 피곤함이 극에 이르렀는데요.
일단 출발부터 꼬이기 시작했었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28일을 시작으로 출발한 여행은 애초 3박4일을 생각하고 갔었던 여행길 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5박6일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행의 길이로 피곤함을 느낀 것은 전혀 없었답니다. 하지만 여행 그 자체보다는 그에 딸려오는 피곤함이 사람을 지치게 했는데요.
우선 출발에서 꼬인 것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가 뜨지 않는 상황이었습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제주에 도착해서 여러 곳을 보려했던 일정은 폭설과 엄청난 안개로 인해서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속이 탔죠. 아주 뜨겁게 말이죠. 그러나 받아들이라~! 라는 마음의 진정 작용이 가동이 되어 여유롭게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비행기를 탄 것은 오후의 시작인 2시 가량이 되었죠.
제주에 도착을 하니 세 시 정도가 되었고, 이래 저래 움직이려 하자 벌써 날은 저물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서울 날씨가 안 좋으니 제주는 좀 맑았으면 하는 바람은 홀랑 깨진 채 오히려 제주는 특유의 칼바람으로 사람 살갗을 아주 죽 죽 찢어 놓습니다. 찢기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라고 느낍니다.
처음 시작이 된 고생길은 오는 날까지 이어지는데요. 그런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면 풀어주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로는? 티웨이 항공사.
바로 스튜어디스의 미소였는데요. 미소가 아름다운 티웨이 항공(www.twayair.com)의 스튜어디스였습니다.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한 티웨이는 정말 편리함을 많이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부담없는 항공비에 따뜻한 미소는 여행의 모든 피로를 확 풀어주는 요소입니다.
짜증났던 기다림의 연속인 시간 기다리기는 정말 하지도 않은 여행의 피로를 미리 느끼게 했는데요. 웃기는 것은 셔틀을 타고 이동해서 티웨이 항공기를 타는 순간 얼음이 물로 녹는 듯 주욱~ 풀림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갈 때마다 이 분들을 통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린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여친이 생겨도 이런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때요? 그 미소에 피로감 눈 녹듯 녹아내리 것 같지 않을까요? 그래서 미소가 아름다운 티웨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도 기장님의 특유의 멘트는 이어졌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티웨이~" 라고 말이죠.
그 말을 들으면 재밌어서 다시 한 번 웃으며 스트레스 확 내려놓게 됩니다.
사실 날씨는 정말 안 좋아서 비행기가 뜨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날씨였습니다. 사진을 환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진정 날씨는 이런 날이었으니 기분도 꿀꿀해질 것은 뭐 당연했던 날이 아닌가 했죠.
하지만 그런 날씨를 뒤로 하고 오후가 시작이 되는 시간에 드디어 비행기는 뜹니다. 예쁜 티웨이 항공(www.twayair.com) 언니들을 보니 피로감 확 날아갑니다. 그리고 밖을 내다보니 눈구름과 눈에 쌓인 지상이 보입니다. 항공사진 보기 힘드실 텐데 봐두세요 ㅋ.
얼마나 눈이 많이 오는 날인지 보여주는 구름들 되시겠습니다. 구름보다 더 높이 오르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 갔지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하지만 아빠의 얼굴보다는, 무지개 동산보다는 송글송글 맺혀 있는 듯 한 구름들이 여행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여행 피로 해결사. 숙소(올레팬션 and 로뎀민박)
피곤했던 거죽을 이끌고 도착한 첫 숙소는 바로 올레팬션이었습니다. 사실 우도여행을 정상적으로 했다면 이곳에서 숙소가 끝났을 겁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기후의 불량으로 저는 고립이 되고 말죠.
그래서 첫 숙소인 올레팬션에 주둔하게 됩니다. 이곳은 드라마 <인어공주>를 촬영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 팬션에 배우 '전도연'이 엄청 오래 묵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마음의 추위는 다 덜어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또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 지인이 이 팬션을 인수해서 경영을 한다니 더욱 좋은 팬션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됩니다. 바로 이곳에서 피곤한 몸 뉘우게 됩니다.
오~ 이 침대가 전도연이 썼다는 그 침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길어지며, 아니 고립이 장기화 되며 숙소가 옮겨지는데요.
두 번째 숙소는, 로뎀 민박이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치킨집이 붙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따뜻하고 인터넷 적당히 터지는 곳이었습니다. 지낼만한 곳이었죠. 특히나 주인장이 마음새가 좋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숙소였지만 꽤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죠.
그리고 여행지에서 생긴 피로감을 모두 던져 버리고 올 수 있는 좋은 곳을 발견했는데요.
세 번째 피로 해결 도우미, 테라피(제이제이 테라피)
비행기를 타기 전 몸도 마음도 지친 여행이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피곤함 모두 내려 놓을 수 있었죠. 향만 맡아도 피곤함이 풀리는 이곳은 진정 보물이었습니다.
왜냐하면요. 보시는 것과는 달리 저렴한 테라피 비용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행자로서 경비 아끼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되는데요. 이곳은 저렴함과 동시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습니다. 겉만 보면 모르시겠죠. 제가 그래서 좀 담아봤습니다.
밖에서만 보면 멋진 곳이 안에 들어오면 형편 없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 제제이테라피는 내부가 최고급 인테리어를 자랑하더군요. 이 정도 인테리어 한 곳을 제가 잘 못 봐서 그런 것일까요?
마침 테라피를 받고 있는 다른 분들이 계셔서 염치불구 이렇게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른쪽 맨 밑 발사진은 바로 저랍니다. 일명 발사진 되겠군요. 발사진은 이렇게 찍는 거라죠^^*
테라피 받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 한 부분은 이렇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완벽하게 피곤함이 풀린 것은 처음이야~ 라는 말 말이죠. 그 말이 공통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소개해 봅니다. 잠간 이야기를 나누며 주인장에게 여쭈어 보니 새벽에 여행길에 쓰러질 것 같은 여행객의 호출로 2시에 나가 본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이곳은 여행객에게 문을 열어주는 테라피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부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몇 장 더 담아왔습니다. 테라피 샵에서 이렇게나 완벽한 인테리어 정말 처음 보는군요. 제가 많은 곳을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쏙 반하게 하더군요. 방마다 다른 인테리어에 장식 하나하나가 다 예술인 곳이었습니다.
테라피를 마치고 이제 공항으로 향합니다. 모든 피로가 풀렸는데.. 이제는 돌아와야 겠죠.
공항에서 살 것 좀 사고 비행기에 오르는데 여전히 예쁜 얼굴의 스튜어디스 언니가 안녕하십니까! 라며 살인미소 날려줍니다. 어찌 이 미소를 보고 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밖을 내다보니 땅으로 보이는 야경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하지만 떨림으로 더 예쁘게 찍을 수 없음이 정말 아쉽더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머리를 돌리니 천사가 등장하십니다.
피곤함의 종결자 스튜어디스님이 지나셔 저에게 밝은 미소를 전해주십니다. 어찌 이리 예쁠 수가 있나요?!
피로 이런데에도 안 풀릴 수 있겠습니까?! 여행의 추억을 고스란히 기억하게 하는 피로 풀어주는 도우미들 덕에 이번 여행은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티웨이항공 의외로 미모 되시는 분들 많은 데요. 욕심납니다. 제가 별로 대시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진정 한 번 대시를 해 보고 싶다는 충동까지 생겼습니다. ㅋ 참아야겠죠. 네 참겠습니다. 여러분도 참으시죠.
아~ 까먹을 뻔 했는데요.. 사진은 못 찍어 왔지만, 렌터카 회사 또한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도우미로 활약하더군요. 제주도 모든 여행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대들이 있어서 한국의 제주가 아름답게 기억이 되니 말입니다. 제가 이번 이용한 렌터카 회사는 아띠여행사(www.jejuatti.co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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