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종현 열애, 팬클럽의 저주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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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과 '샤이니'의 멤버인 종현이 당당하게 혹은 어쩔 수 없이 열애를 인정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이 열애를 인정하는데 에는 뭔가 좀 이상한 면이 많이 눈에 띈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들이 그렇다고 깨끗하게 열애를 인정한 후에 축복을 받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렇게 열애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한 매체의 스토킹 수준의 파파라치 기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은 그들에게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가장 악랄할 정도의 파파라치 매체인 것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다. 그간 연예인들의 연애사에 미치도록 집착을 하는 매체로서 이번에도 그들은 한 건 제대로 했다. 그러나 이런 비밀을 캐냈다고 그들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은 또한 아무도 없다고 봐야 할 듯하다.

매체가 이렇게 비도덕적인 일을 하는 것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것이 이번에 눈에 확 띄고 있다. 그것에 못지않게 열애설이 터진 주인공들의 주변인인 팬클럽이나 악플러들이 섞여서 그들을 공격하는데 심각성은 한층 더해지고 있다. 샤이니의 종현 팬클럽은 대놓고 상대 열애 연예인을 쥐 잡듯 잡아대기 시작하며 기어코는 미니홈피를 탈퇴하는 일까지 만들게 했다.

젊은 연인들이 큰 문제없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사귀는 데에는 축복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종현의 팬클럽은 수위가 악랄할 정도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종현의 팬클럽이 어느 정도일까? 그들은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연인이 된 신세경을 향한 안티카페를 1호점에 이어, 2호점 까지 만들어 내며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샤이니 팬클럽의 이런 행동은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자자 출신 유니나에게 그 정도가 심할 정도로 악플 테러를 저질러서 이미 법적으로 소송을 당한 적도 있을 정도다. 당시 유니나 측은 종현과 함께 밥을 먹거나 사진을 찍는 등 유명해지기 위해 종현을 이용했다는 내용으로 악플을 2년 넘게 샤이니 팬클럽 일부 팬들이 달았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이런 내용으로 악플은 끝없이 올라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샤이니 팬클럽은 악플은 미안하나 오히려 유니나 측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반박을 했다는 말도 했었다.

이때 또 하나 문제가 된 것은 유니나의 휴대폰 번호를 뒤이어 받아썼던 일반 시민은 무려 400여 통에 달하는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받는 공포의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 사진출처 : 스포츠 서울 *

열애 인정 했으나 순수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안타까움.
한 매체의 심각할 정도의 파파라치 취재가 있고난 이후 이들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냥 인정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열애를 인정한 것이 너무 쉬워 보였을까? 그들의 연애를 곱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에서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말들을 하며 이것저것을 같다 붙이기 시작한다.

열애를 이용해서 다음 작품이나 앨범을 홍보하려는 것은 아니냐? 라는 의문을 보내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들을 보면 샤이니가 새 앨범을 내기 바로 전이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고, 신세경조차도 '어쿠스틱'이라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고도의 술수는 아니냐는 이상한 의혹을 들이대고 있기도 하다.

상황이 안 좋게 된 이후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스타와는 달리 그들의 팬들은 그와는 달랐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로 곱게 열애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며 그들의 팬클럽은 상대 연인을 향해 안티클럽을 만들며 장기전으로 돌입할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이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는 무력시위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렇다고 백기를 들고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은 누구나 아는데도 말이다.

여기서 매우 안타까운 것은 자신이 진정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을 본다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샤이니의 종현은 이제 시작인 신세경에 대한 테러를 어떻게 보듬어 줄지가 궁금하다. 신파극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겪는 아픔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해 헤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 사진출처 : 스포츠서울 *

누구에게라도 도움은 될까?
의문을 품은 사람들은 아마 이 생각도 할 것이다. 분명 화제면에서 이 커플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테러를 통한 악랄한 복수전이 있다고 해도 이 일은 커질대로 커져서 당연히 그들을 세간에 주목을 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도움은 분명이 될 것이다.

종현만 보더라도 그들의 팬클럽이 어떻게 이야기를 할 지 모르지만 샤이니 자체가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인식지수는 40점도 안 된다는 점이 있는데, 이번 일로 샤이니.. 그리고 그 멤버 중에 그런 멤버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를 넘어서지 못하는 데에는 뚜렷이 컬러가 강한 멤버가 없었기 때문에라도 서러웠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것에는 오히려 신세경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할 듯하다.

대중들의 인식면에서 신세경은 분명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만인의 연인이 되었었지만, 종현은 아는 사람들 한도 내에서 그냥 노래 조금 하는 아이 정도로 인식이 되었었다. 신세경의 팬들은 종현을 보고 듣보잡이 성공했네~라고 욕을 하고, 종현의 팬들은 예쁜 척 하는 이상한 애가 난리다~라고 서로에게 욕을 하고 있다.

팬클럽 저주를 이겨낼 수 있을까?
잘 풀어나가며 사귀는 것을 진정 응원해 주고 싶지만, 아마도 등쌀에 못 이겨 헤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똑같지는 않지만 그들의 선배 커플들 중에 오래 연인으로 지속되는 커플은 하늘에 별따기 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어차피 젊고 어린 커플들이기에 잠깐의 만남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조금 더 예쁜 사랑 오래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최대의 적은 바로 팬클럽의 광적인 테러 폭풍일 것이다. 그들은 아마 삼삼오오 모여서 어떻게 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 커플을 찢어 놓을까 머리를 마주대고 고심할 것이다. 팬클럽의 지지를 받고 인기를 얻는 것은 아이돌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힘인데, 그들이 돌아서서 안티짓을 한다면 그것보다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이상할 정도로 다른 그룹보다 팬클럽의 이상 행동이 많은 곳이 샤이니 팬클럽이라는 소리는 듣는 것이 순수 팬들에게는 화가 날 일 일 듯하다. 진정 좋아하는 스타를 위하기보다는 그 스타가 내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팬들에게는 종현은 그저 소모품 정도로 생각이 될 것 같다. 그런 엄청난 이상 반응을 보이는 팬클럽의 저주는 그만큼 무서운 것일 게다. 신세경과 종현 커플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못한 것은 바로 계속 이어질 악플테러와 행동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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