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후 만나자의 모범, 핑클 응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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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고등학교 졸업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여자와 남자가 어렸을 적 사귀다 헤어지며 하는 가장 빈도수 많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바로 '우리 성공해서 만나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요계에서 이와 비슷한 맥락의 연예인이 없을까? 있을 가능성이 농후한 팀이 있다면 바로 핑클이 될 것 같다.

워낙 핑클이라는 그룹으로 있을 때에도 인기는 하늘을 찔렀지만, 현재의 인기도 모두 탄탄한 이들이 있다면 바로 핑클이라는 그룹의구성원들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큰 언니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 그 모두가 현재 각자의 영역에서 띄어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 이진 정도가 가장 인기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진 역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실제 예능 '영웅호걸'로 활동을 시작해 고른 활약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녀들이 한 자리에 핑클로 선다고 하니 대중들은 반색을 하고 반기는 분위기다. 옛 추억들이 바로 그녀들의 한 팀으로 뭉쳐짐을 바라는 것일 테다. 이렇게 핑클로 모이는 이유는 바로 옥주현이 KBS 쿨 FM '가요광장'에 새로운 DJ로 발탁이 되었기 때문인데, 바로 이 자리에서 축하무대를 가지는 의미 있는 자리에 뭉치게 된 것이다. 아주 잠깐의 이벤트성 재결성이라고 해도 그 의미와 앞으로 가능성을 높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그녀들이 팀을 재결성한다면 여러모로 응원을 하는 이유가 생기게 된다.

그녀들을 응원하는 이유 - 발전해서 모였기 때문.
당시 실력으로 S.E.S에 고전하긴 했지만, 나름 캐릭터 가수의 시초가 되며 외모로 인기를 얻던 그룹이 있었다면 바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실력들이 올랐다고 할지라도 당시에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옥주현만 두각을 보였을 뿐 나머지는 인물로 승부를 했다. 그나마 이진이 조금 부족해 보였는데 이제 스스로 이래저래 투자(?)를 하고 노력해서 비슷한(?) 대열까지 합류를 하는 듯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들이 실력이 분명 늘었다는 것이다. 바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인데.. 일단 이효리는 솔로로 컴백을 하며 엄청난 자리매김을 한다. 이제 그 누구도 이효리를 가요계의 변방녀로 볼 수 없다. 워낙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고, 지금까지 인기가 없었던 적도 없지만.. 그녀를 그렇게 부를 사람이 없다. 그만큼 노력을 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녀는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 MC로도 엄청난 두각을 보이며 활약을 보였고, 유재석과 국민남매가 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절대적인 자리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옥주현 또한 칭찬이 아깝지 않은 전직 요정 핑클이다. 제일 못난이 캐릭터로 이진과 쌍벽을 이룬다고 했지만, 그래도 가창력 하나는 쥑인다~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 팀이 해체하고 그녀가 택한 것은 뮤지컬이었다. 바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것.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제 뮤지컬에서는 옥주현이라면 일개 대중가수가 아닌 명색이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을 받는다. 그녀는 라디오 DJ로서도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서 안정적인 면을 보여줬다.


성유리도 칭찬이 아깝지 않는 요정의 꽃이었다. 제일 인기가 많은 인물이었고.. 혹자는 이진의 워너비가 성유리였다는 소리가 있듯 그녀의 파워는 핑클 내에서 최고를 유지했다. 그 후 그녀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어설프긴 하지만 배우로서 노력을 했다. 처음에는 발연기라는 소리를 들었어도 점점 늘어가는 연기를 보며 대중들은 그녀에게 호의적으로 대했다. 꾸준함이 무기라는 것을 보여준 케이라라고 봐야 할 듯하다.

이진이 가장 불상한 캐릭터 일 것이다. 활동을 할 때부터 늘 하위그룹에서 인기를 받아먹고 살다가 이제 자신도 롤모델인 성유리를 따라서 모습도 비슷하게 하고, 연기 또한 꾸준히 하며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예능까지 하면서 말이다. 이진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오래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그만큼 끈기 있게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서러운 위치가 언젠가는 바뀌어 좋은 연기자로 될 수가 있다.

아무튼 그들은 너무도 발전을 해서 만나게 되었고, 그녀들을 응원하는 이유 첫 번째가 되었다.

또 하나의 이유 - 본 보기로서 아주 좋은 모범이 될 수 있기 때문.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생긴 최초의 그룹들이 있다면 바로 'HOT', 'S.E.S', '핑클', '신화', '베이비복스', 'god'가 최초일 듯싶다. 단체로 활동을 한 그룹이라면 더 많겠지만 일단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해 준 팀이기도 하다. 이 멤버들은 공통점이 모두 해체를 했다는 것이다.

어떤 그룹이 영원할 수는 없다지만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는 그룹들이 외국에는 그래도 있다고 본다면 현재 한국에는 거의 없다. 끝까지 안 헤어지고 할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로 계속해서 만남을 유지하며 할 수 있는 요건은 될 듯 한데도 아무도 만나지를 않고 있다. 해체의 원인들이야 모두 다르겠지만 가장 모이기 힘든 이유는 일단 성격 차이로 헤어진 것 때문이라도 모두가 함께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워낙 핑클은 각 멤버들이 고루 해체 후에도 만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녀들이 모여서 이렇게 같은 자리에 함께 한다는 것은 다른 팀들이 다시 뭉칠 수 있는 시초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자리를 시작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활약을 하고, 간간히 모여서 앨범도 내고 활동을 한다면 한국 문화에도 장기적으로 음악적인 마니아들이 생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팬 문화조차도 단발성에서 장기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문화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음에 그녀들이 모이는 것이 반갑고 응원하는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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