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 오픈1주년 류시원의 인기 체감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0. 7. 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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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명동 EXR TEAM 106 갤러리 오픈 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우연찮게 가본 EXR TEAM 106 갤러리에는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거야? 라고 생각을 해 보니 바로 이 매장이 류시원과 관계된 곳이었다는 것이 바로 사람이 많은 이유였지요.
더욱이 이날은 EXR TEAM 106의 선수들이 참석해서 팬 사인회를 하는 날이기도 했습죠. 레이싱 팀이 나온다고 하니 미리 김칫국 제대로 마신 바람나그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레이싱걸까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치 3% 정도 했습니다. 뭐 뻔히 안 올 것은 알고 있기도 했지만, 속마음으로는 이 무미건조해 보이는 사인회에 꽃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섞여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날은 기자들과 함께 류시원의 일본인 팬들과, EXR TEAM 106의 팬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그 인기를 체감하게 해 주었는데요. 혹시나 하는 사람의 기대치는 왠지 낚시를 당한 듯 한 묘한 기분을 주기도 했습니다. 뭔 소리냐고요? 이 매장과 관련된 행사이고, EXR TEAM 106의 우승 축하 세리머니 이기도 하니 뭐 당연히 류시원이 행사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미리 김칫국을 제대로 마신 저도 그랬지만 기자들 또한 헉~ 하는 마음으로 뭐? 류시원이 안 온대? 그래? 웅성웅성 거리며 생각을 정리하는 듯 했습니다. 내가 속은 거야? 그러나 어디에도 온다는 소리가 없었으니 속았다기 보다는 미리 함정으로 생각을 자.해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면서 행사장 안을 보니 새로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보았지요.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그림이었지요. 무슨 그림? 바로 팬문화의 상징인 충성도의 개념이었답니다. 스타가 같이 하지 못해도 그와 연관된 이미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만족을 하겠다는 작은 만족을 보여주는 그들의 팬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뭔가 이런 문화는 좀 보고 배워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류시원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이 복잡한 사람들의 줄은 매장 안쪽을 향해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 스타만이 아닌 그가 함께 하는 레이싱 팀인 EXR TEAM 106의 선수들에게 까지 쏟아지는 관심은 그야말로 엄청 났습니다.
EXR TEAM 106을 그냥 류시원만으로 엮을 수 있는 이름들은 아니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EXR TEAM 106은 멤버들을 대표하는 팀의 이름일 뿐이지 실상 레이서들의 띄어난 것들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이름이기도 하지요.
EXR TEAM 106에 누가 있기에 그럴까요? 이미 무한도전 출연으로 유명해지기도 한 유경욱을 비롯해 장순호, 정연일 선수가 이 팀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파워를 갖습니다. 왜 파워를 가질까요? 바로 그들은 국내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 대단한 실력들의 레이서들이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무한도전으로 알려진 유경욱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꽤나 유명하지요. 물론 장순호와 정연일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바로 이 선수들인데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유경욱 선수랍니다. 왠지 기억날 듯 하시죠? ^^
차례대로 정연일 선수, 장순호 선수, 유경욱 선수입니다.
이 사인회 현장에 만약 류시원이 나타났다면 아마 엄청난 인파들이 몰렸을 테지요. 그러나 뭐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덕분에 EXR TEAM 106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류시원을 좋아하는 팬들까지 합세해서 EXR TEAM 106 멤버들에게 고른 사랑을 주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었답니다.
선글라스 쓴 장순호 선수에게 싸인을 받는 일본인 언니야는 너무 좋아 반짝하고 웃는 모습이 재밌네요. 유경욱 선수도 성의껏 제대로 싸인 하는 모습이기도 하죠. 일본 레이싱 경기에서 이들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싸인회 행사를 하는 1층을 제치고 2층으로 향했더니 류시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담아봤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류시원의 헬멧입니다. 72번은 왠지 행운이 따를 것 같은 번호인데 말이죠. 류시원 헬멧에 보이는 그의 아주 간단한 표식이 있지요. 드라이버 류시원. rh+o 표시 말이죠.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특이한 것은 혈액형을 써 놓은 것인데요. 응급 상황시 빠른 대처를 위한 싸인 표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류시원의 혈액형을 자세히 아시겠죠? ^^
류시원이 헬멧과 테크수트를 입고 찍은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습니다. EXR TEAM 106의 멤버들 또한 프로필이 옆쪽으로 주르륵 나와 있습니다. 팀 레이서들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손도장까지 말이죠.
류시원의 헬멧 그리고 그가 함께하는 EXR TEAM 106, 경기 중에 탔을 것 같은 시트와 부품들이 주욱~ 보이시죠?! 류시원이 없어도 같이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라고 이날 행사장에는 류시원이라는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의 숨결이 느껴진 상품들과 모습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그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는 이런 상품들과 장면은 좋은 관광 코스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본인 팬들은 이곳에서 꽤나 많은 상품들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죠.
류시원상과 찰칵~ 브이~~
EXR TEAM 106 행사장에는 이렇게나 많은 그들의 팬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류시원과 함께하는 EXR TEAM 106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마음이 엿보이지 않나요?^^
왠지 일본에 있는 류시원 기념관 또한 이 모습의 확대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 류시원이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운 자리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인기를 알지 못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여러 모습으로 류시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이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자~ 다음에는 류시원도 함께 하고, EXR TEAM 106도 같이하고, 레이싱걸도 함께 하는 자리로 고고싱~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모습 있으면 남길 수 있는 행운까지 있길 스스로 기대해 봅니다. ^^ 바로 이 모습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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