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잠수함 타고 해저 세계로
- [여행] 국내여행
- 2010. 7. 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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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제주여행은 거의 수상세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물론 '생각하는 정원'이나 '서커스 월드' 등 재밌고 볼만한 곳을 다녔으니 꼭 수상세계만 재미를 누린 것은 아니지요.
전 포스팅에서는 제트보트와 파라세일링에 관해서 알아보고, 즐겼던 것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수상레포츠로 무엇을 한 번 돌아볼까요? 네~네~ 뭘 물어봐~ 옆에 사진 있는데!~ 라고 하실 것 같네요 ㅋ.
바로 이번 포스팅은 '우도 잠수함' 에 관해서 한 번 소개해 볼까요? ㅋ 잠수함 타보는 기회가 없던 바람나그네~ 오늘도 발걸음 가벼이 제주의 잠수함을 구경해 보기로 했지요. 물론 일행이 있었고, 구경하시던 어르신들도 많으시더군요. ㅎ 본격적으로 고고싱~ 해 볼까요? ^^
전날 열심히 움직이고 마린리조트에서 숙박을 한 일행들 멋진 구경거리 찾아 삼만리 시작합니다. 출바~알~
숙박을 한 마린리조트에서 우도잠수함을 타기 위해 떠나서 잠수함으로 인도해 줄 배가 있는 항으로 들어옵니다. 보통은 숙박을 땅이 있는 육지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수상에서 즐겨볼 것 다 즐겨보자 라는 모토로 선상에서 잘 수 있는 마린리조트에서 자고 떠났지요. 항구에 들어와서 바로 배를 갈아탔답니다.
바로 이 배를 타고 '우도잠수함'이 있는 곳으로 고고싱 합니다. 자~ 모두 시간 없으니 빨라당 타시오~! 넹~
서둘러 타는 한 무리들~!
잠수함을 타러가면서 짬밥 제대로 먹으신 안내원 분이 목소리 쩌렁쩌렁하게 소개를 해 줍니다. 친절하게 잠수함 타기 전에 화장실 보실 분 뒤로 향하시면 준비된 곳 있으니 미리 천천히 해결하시오~ 해 주시더군요 ㅋ
그런데 한 가지, '우도잠수함'은 보통 우도가 쓰여 있으니 우도 안에서 타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우도 표를 끊는 경우가 있는데, 우도표가 아니라 잠수함 표를 사셔야 하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군요 ㅎ.
열심히 배로 달려간 곳은 잠수함이 있는 곳이었지요.
이것이 '우도잠수함'이라는 것이지요. 도착하고 잠깐 사진 찍고 있으니 노란 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어르신들이 해치가 열린 곳으로 나오시더군요.
우도잠수함을 관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 10분~ 20분 사이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수함을 탄 제가 느끼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요. 이 말은 신기한 것이 많아서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른다는 말이 되겠습니다요~
시간이 정해 있어서 타고 싶다고 아무 때나 타는 것은 아니겠지요. ^^
성수기에는 아침 7시 40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오후 6시 2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수기에는 보통 9시 20분부터 45분 간격으로 오후 4시 05분까지 이용이 된다고 합니다.
날씨가 악화되면 당연히 이용하기에는 불편할 테고, 위험하면 이용을 못 하는 법이겠지요.
다행이 제가 갔을 때에는 하늘도 타기 좋으라고 적당히 뽀얀 아침을 열어 주었답니다. 잠수함이 노랗게 보기 좋지 않나요? 거기에 포인트로 검정에 빨간 원 모양은 보기가 좋더군요 ㅋ
또 누군가를 태워 관광을 시켜주기 위해 잠수함님께서 입(해치) 떠~억~ 벌리고 받아들이시네요~
아니 웬 오리발 내미는 분이? 생각하실 텐데요 ㅋ 이 잠수부가 바로 '우도 잠수함'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이더랍니다. 잠수부 되세요? 아뇨~~~~~~~ 하며 오리발 내미는 것 같지 않나요?^^
신비의 해저 세계로 출발할 우도잠수함님 께옵서 이렇게 대기 합니다. 준비 되었으면 어여 가자고~
넵~ 가자고요~ 풍덩~ 어푸~ 어푸~~ 푸~~~
혼자가면 재미없을 텐데~!~~ 어이 이봐~ ~~ 야~ 끙~
잠수부 다다를 때 쯤 슬슬 잠수하는 잠수함 되십니다요~!
갑판 앞부분과 머리 부분이 조금 보이며 서서히~ 서서히~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훅~~~~~ 하는 소리와 함께 잠수함은 진짜 잠수를 하지요 ㅋ. 물 속으로 들어오니 바로 요 모습이 되는 것이지요. 아~ 왠지 아름다워~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물속을 이렇게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것도 숨 제대로 쉬면서 말이죠 ㅋ
어릴 적 수영하면서 물 먹어 본 사람은 아마 공포가? 없습니다. 안전하니 말이죠 ^^
자~ 오늘도 '우도잠수함'을 이용해 주시는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목적지는 물속~ 물속 탐험 되겠시먀~
웰컴 투 물속~ ㅎ 밖에 보이시는 장면은 바로 해저의 산이 되겠습니다. 산이 물에 잠기면 해저산인감유? ㅎ 네~ 여러분은 해저를 구경하고 계십니다.
스륵~ 스륵~
움직이는 잠수함 옆으로 요런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말을 들어보니 수중의 물고기 아파트라고 하네요. ㅎ
뭔 아파트? 물고기가 사는 곳이죠. 그것도 작은 물고기요~ 이런 것들을 해저로 입수 시킨 이유는 큰 물고기에게 작은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배려한 차원이라고 합니다.
하기야 이렇게 안하면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작은 물고기는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동네가 되겠지요.
어~?!~~~ 아까 본 분 이시네~~ 오리발 내밀 던 그분?! 이군요~
물고기는 내 친구~~ 라고 자랑을 하시듯 떼거리로 몰고 다닙니다요~ 물고기들이 내 친구 왔네~ 라며 열심히 따라다닙니다. 이렇게 열심히 잠수부 친구를 따라다니는 물고기들도 나름 계산한 것이 있는 법이지요.
뭐냐구요? 먹이를 주니까요~ ^^
아~~ 잠수부 형아~ 어디 갔어~ 어디 갔어~ ?? 눈 동그랗게 뜨고 찾는 요 녀석들~
아싸~ 찾았어~ 찾았어~ 이힉~ 하면서 몰려드는 요 녀석들~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며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하고 일거양득이겠지요~
오리발남~ 손 흔들며 여유롭게 물고기 친구들과 잠수함 주위를 배회하는 군요 ㅎ 덕분에 여러 구경 잘합니다. 오리발남~ 잠수부님~ ^^
오리발남~ 님~ 잘 봤습니데이~ 안녕~
슥삭 슥삭~ 움직이는데 뭔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것이 뭘까요? 네~ 바로 산호초라고 하지요~
제주의 바다 속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 되겠습니다. 산호초가 춤을 추는 바다 속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너무도 보기 좋은 광경들에 눈이 휘둥그레 해 짐을 느낀다지요.
산호가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저 밖으로 보이는 산호는 완전히 꽃과도 같습니다. 살아 움직인다는 듯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예쁩니다.
앗~ 나도 봐 주세요~ 라고 부르네요~ 이렇게 생긴 산호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정말 많은 양의 산호들이 있었답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소리 아니겠습니까!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운 듯 한 자태는 정말 멋졌습니다. 마치 불이라도 들어온 듯 빛나는 산호가 왜 이리 이쁘던지요. 마구 예뻐해 주고 싶었답니다.
자 이제 산호 구경을 하고 움직입니다~!
어~ 횽아들~ 가지마~ 심심해~ !!
오홋~ 이게 웬 미역이야~ ㅎ 밖에 산이 보입니다. 이 산에는 미역군~ 미역양~ 들이 두 손을 흔들며 일행을 반겨줍니다. 횽아들~ 언니들~ 반가워염~~
어떻게 흔들거릴까요?
바로 요로코롬 흔들립니다요~ ㅎ
미역군 미역양~ 들이 반가움의 손을 흔드는 모습 이쁘지 않나요? ㅎ 흔들흔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오빠~ 횽아~ 다음에 또 봐요~ 흔들 흔들~
이제 오늘의 우도잠수함 여행도 끝입니다~ 밖으로 보이시는 장면은 위로 올라가면서 마지막 보너스로 물이 보여줄 눈꽃 되겠습니다~ 라며 주욱~ 올라가는데 정말 눈꽃들이 떨어지는 것처럼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더군요.
잠수함 타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정보를 조금 드리자면요. 패키지 상품은 제주씨월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인터넷 예약 및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주씨월드 홈페이지는 - http://www.jejuseaworld.co.kr 입니다.
렌트카 이용해서 연관된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이 있는데요. 5% 할인인 것으로 압니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잠수함 + 제주제트(제트보트) 또는 마린리조트 선상낚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위 홈페이지에 나와 있더군요.
이번에 경험한 '우도잠수함'은 해저 세계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한 번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기회라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산호가 아주 보기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네요.
도대체 제주~ 없는 게 뭐야~~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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