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방송을 장난으로 생각하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7.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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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주 웃기는 소리가 들렸다. 가창력이 없어 보였던 것은 논란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하는 망아지 개풀 뜯어 먹는 소리 같은 말이 들려온 것이다.
그녀들의 소속사 드림엔터테인먼트 이종석 대표가 이와 관련해서 입을 열은 것이 화근이 되고 있는데, 걸스데이가 9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데뷔를 했고, 긴장을 한 탓인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종석 대표는 걸스데이가 떨린 것은 사실이었고, 그와는 달리 '걸스데이 멤버들은 2년 동안 가수 데뷔를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고 그만큼 가창력과 실력을 갖춘 친구들이다'며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 음악팬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면 가창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가요계에서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고 말했다.
걸스데이 데뷔곡 '갸우뚱'은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이기 보다는 멤버들에게 집중될 수 있는 의상 컨셉트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곡이다'며 '신생 기획사이고 신인 그룹이기에 첫 데뷔무대에서 이슈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케팅 전략의 한 방편으로 사용했다'고 고백을 한 것.
그런 결과로 네티즌들이 걸스데이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 같아 좋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소리가 아닌가!
방송이 장난인가? 해당 KBS방송국 뮤직뱅크는 도대체 아무런 무개감도 없는 싸구려 무대인 걸로 생각한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가수를 해 먹겠다고 나온 가수들이 노래를 일부러 엉망으로 부르려 했겠는가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올 정도다.
위 사진은 별개의 MBC '음악중심'의 사진이지만 이날은 조금 더 잘 부르려 했고, 이어지는 일요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조금 더 잘 불렀다고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들의 가창력은 형편없어서 욕이 나올 지경이었다. 마치 예전 '오리'라는 가수 같지 않은 아이를 본 듯 한 기분을 줬다.
그들이 말하는 일요일 인기가요 또한 걸스데이의 무대를 처음부터 봤지만, 어떻게 이런 아이들을 가수로 내 보냈는지 의아해서 갸우뚱 할 정도였다. 타이틀 곡이 '갸우뚱'이지만 이들의 노래를 듣는 대중들은 너무도 어이없을 정도의 가창력으로 인해 제목 그대로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다.
2년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2년을 준비하고 연습한 아이들이 이렇게 노래를 엉망으로 하고, 퍼포먼스를 엉망으로 하느냐에 대한 물음이 바로 생길 정도였는데, 이것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소속사 대표는 실력이 바닥인 사람으로 생각이 든다. 이날 우습게도 가장 잘했다고 하는 인기가요에서 제일 형편없는 실력을 보인 가수가 바로 걸스데이였다는 것을 이들은 몰랐나보다.
걸스데이의 퍼포먼스라고 해 봤자, 슈퍼주니어의 소리소리 춤을 연상케 하듯 손을 비비며 하는 모습과, 좌우로 깡충거리며 뛰는 모습은 흡사 포미닛의 춤과도 같았다.
노래를 보더라도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거의 없다. 심지어 마이크를 이마 앞 위로 수직으로 세워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우스꽝스러운 면을 보여주기도(노래를 이마로 부르나?) 한다. 걸스데이가 가수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 중에 '날아가는 파리가 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도 안 부르고, 춤만 추는 아이돌이 가수라고 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차라리 댄스팀이라고 한다면 이해를 할 판이지만 명색이 2년 동안 준비했던 그룹이 이런 모양이라면 개탄할 가요계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자랑스레 KBS '뮤직뱅크' 무대가 그들이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부 선에서 표현이 된 무대였다면 KBS '뮤직뱅크'측은 이들을 가만 놓아두면 안 될 것이다. 방송을 장난으로 여기는 아이들은 방송 제재가 딱 맞는 처사일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과, 일부러 노래 못 부르는 것은 분명 큰 욕을 먹어야 할 일이다. 이런 것이 묵인이 된다면 앞으로 이런 퀄리티 없는 아이돌이 넘쳐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엄중하게 벌을 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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