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빅쿤커플 외모최강 재미최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7. 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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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 있다.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냐 뭔가 하나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라는 말. 외모로 최강의 아이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두 명의 조합은 그야말로 선남선녀로서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자태를 뽐낸다.
'닉쿤과 빅토리아' 이 대단한 외모의 젊음들이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가상커플로 맺어진 이후 팬들이나 이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 대부분도 이 엄청난 외모 포스에는 할 말을 잃게 만들어 줬고, 그저 신기한 인형 같은 외모의 연예인들을 보는 듯 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고 그것은 바로 재미가 없다는 엄청난 단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외모로 판단을 한다면 천상에 이런 커플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지만, 단 2회 만에 재미가 없다는 큰 단점을 보여준 것은 이들이 풀어나가야 하는 앞날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보기만 해도 침이 흐를 정도의 외모긴 하지만 그저 잘생기고, 예쁘다고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닌 것이, 이 프로그램은 웃기는 부분을 어느 정도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그들의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알콩달콩한 면이나, 엉뚱한 면, 남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아~ 우리고 저렇게 되고 싶어~! 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아이고~ 이게 웬일이야~! 라고 하듯 닉쿤과 빅토리아(이하 빅쿤커플)는 단점 중에 최고 단점인 부분이 바로 웃기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둘이 만들어 내는 설레임 등이 모두 사라져 보였다는 것이다.
둘만 있으면 어색해지는 것이 보는 사람이 한숨이 나오게 하게 된다면 그만큼 안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바로 그런 점을 보여주고 있다. 2회 출연 만에 그 감정을 느끼게 한 것은 큰 단점으로 앞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식상함이나 재미가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그래도 비교적 오랜 시간 후에 나타나야 좋지만 단 2회 만에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것은 우결로서는 아주 막막한 상황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두 번째 빅쿤 커플의 출연에서 재미가 없다고 느껴진 것은 둘이 너무도 어색했다는 점이다. 그 부분을 2PM의 동료인 '우영'과 '준호'가 해결해 주기는 했지만 그것도 임시방편일 뿐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음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닉쿤과 빅토리아의 성격이나 행동들로 봤을 때 읽혀지는 부분은 이렇다. 빅토리아는 연애에 있어서는 소심한 편 같아 보였다. 쑥스러워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연애를 하면서 표현하는 행동들은 극히도 세심해 지는 유형의 여성으로 보였다. 이런 여성들의 경우는 리드를 해 주는 남성이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적극적이라고 해서 바람둥이처럼 보이면 절대 안 되는 유형의 여성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다. 여기에 매너는 기본탑재여야 한다는 것이 필수다.
닉쿤의 경우 여성을 사귀는(?) 형태가 방송에서 보여진 것을 보면, 배려는 해 주는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남성의 모습이었다. 아득한 모습(?)..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모습.. 허둥대는 모습이었다. 정의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런 남성들은 생각과는 달리 여성을 먼저 리드를 하지 못하는 습성을 보여준다. 그냥 잠깐 즐기는 정도의 재미를 느끼는 곳에서는 마구 놀 수 있지만, 꾸준한 사귐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른다. 이런 남성에게는 같이 놀아줄 우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기에 이번 우영과 준호 역할이 중요했다는 부분으로 다가온다.
참 아득한 커플로 보인다. 외모는 끝내주는데 재미가 없다는 단점은 여러모로 보는 이를 답답하게 할 수도 있다. 시청자들은 그러나 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또 보면 재미가 없다는 단점으로 봐야 하는 곤혹스러움에 빠져들어야 한다.
참으로 답답한 것은 시청자들이 이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그들의 연애를 보면서 아~ 하고 싶다~ 가 되어야 하는데 이들은 그것을 해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보이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답답해 보이기만 한다. 그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은 단지 외모만 이라면 커플로서 우결 출연은 그들에게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식상해지는 아담커플을 대처할 수 있는 커플로 기대를 했건만, 아직 시청자의 기대를 채워주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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